12.23(일) 10시, JSA대대內 무량수전에서 'UN寺' 법당 명명식.
JSA대대가 있는 임진강 건너편 지역은 6.25때 북괴군이 땡크를 앞세우고 남침해온 서울에 이르는 최단거리, 문산축선에 위치해 있다.
1950년 6월25일, 공병부대가 임진강교를 폭파하기 위해 폭약을 설치하고 회로를 구성하여 남쪽편에 진지를 파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아군의 철수부대가 건너오고 총탄과 포탄이 여기저기 떨어지면서 적군이 꼬리를 물고 남하해 오고 있었다. 이제 폭파시켜야겠다고 점화스위치를 돌렸는데 아무리 돌려도 폭파가 되지 않았다. 회로가 끊어졌나 확인하러 가는데 이미 적군이 밀어닥쳤고 북괴군 땡크들은 유유히 임진강을 건너 서울점령을 위해 남하했다.
이후 3년간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치열한 공방전으로 피아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이 이곳이다.
6.25전쟁 3년동안 미군의 참전병력이 연 180여만명이고 그 중에 33,000여명의 꽃다운 젊은이들이 지구상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사했다. 또 근래에 알게된 사실로 푸에르토리코에서 61,000명이 미3사단 소속으로 참전하여 900여명의 전사 및 실종자가 발생했다. 당시 유엔에 가입한 세계 90여개국 중에 60개국이 참전 또는 물자지원을 하여 수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지켰다. 참 고마운 일이고 우리가 그 은혜를 갚아나가야 할 일이다.
여기 그 현장인 JSA부대 안에 무량수전을 작년에 건립하여 16개 참전국의 국기를 외벽 탱화자리에 장엄하고 내부에 625cm 높이의 위패를 각각 모셨다.
종각에는 625관 크기의 평화의 종을 설치하여 6.25 희생자 영령들이 이 종소리에 원망과 미움 등의 집착을 내려놓고 깨어나 평안한 자리에 들게 천도하도록 하고 이 종소리가 얼어붙은 북녘땅까지 울려퍼져 자유평화의 물결이 흘러들고 나아가 자유평화통일의 민족적 숙원이 성취되는 의미를 담았다.
종에 새겨진 글의 내용대로 '세계펑화 국태민안 자유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염원해 본다.
JSA안보전시관 바로 옆이다.
동쪽편에 성당이 건축공사 중에 있고 그 옆에 교회가 있다.
무량수전 앞 야외 행사장
참석자들 환담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UN寺' 안내판 제막식
무량수전 앞에서 축하법회 봉행
6.25 참전 16개국의 국기가 삥들러 그려져 있고 내부에는 625cm 높이의 위패가 참전국별로 모셔져 있다.
군종교구장 혜자스님 축하인사
교구장 재직시에 무량수전을 건립하신 직전 3대 교구장 정우스님 인사
연합사 부사령관의 축사
미군 JSA대대장도 3배
'평화의종' 타종
참석자들과 다과회
JSA 미군 대대장 Morrow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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