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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목) 일월담유람선, 서유기의 현장법사 모신 현장사, 까오슝의 불광사

공양 청정

현상세계에서 움직여 가는 몇개의 큰 물줄기들을 보았다. 큰물 작은물 모두 이끌고 간다. 거기에 동참하면 개인이나 단체가 모두 같은 길을 가게 된다. 그 길에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 복덕이 쌓이고 공덕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 구조의 틀을 만들어 놓은 분들의 큰 원력 덕분이다.
'공양하는 이가 청정하고
공양받는 이가 청정하며
공양물이 청정하면...'
세상이 淨土가 될 것이다.

개인마다 다른 꽃을 피운다

''저이는 저러한데 나는 이게 뭔가?''
아니다. 서로 다른 꽃이다. 인연따라 일어나는 일이라 같을 수가 없고 다양해야 아름다운 야생화 들판이 된다. 각자의 꽃을 잘 피우면 되지 않겠나 싶다.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국민이 다르고 여건이 다른데 과정과 결과가 같을 수 없다. 수천, 수만년 이어져 오면서 토착화된 관습이 있고 기본적 조건이 다르다. 다만 명확히 구분되는 한가지는 분명히 있다. 天孫으로 알고 그렇게 사느냐, 아니면 미개인의 모습으로 사느냐는 구분된다. 수천, 수만년 天孫의 맥을 이어 인류의 미래 희망의 위치에 있다고 하는 우리 한민족이 어느 시대부터 자신이 그런줄 모르고 아무렇게나 살면 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현상이 안타깝다. 우리가 그런 방황을 하는 사이에 주변 여러나라 곳곳에서 오히려 깨어난 삶의 길을 가고 있는 현상들을 보며 우리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자각을 하게 된다.

여러 외부의 현상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나와 우리의 현 좌표를 확인하고 방향을 바로잡아 나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선정되었다는 일월담 호수를 도는 15km 정도의 둘레길 중에 일부구간을 아침식사 전에 다녀왔다. 근래 한국에는 이보다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전국 곳곳마다 수도없이 많다. 아름답다고 보고 애정을 가지면 더 아름다워진다.
대만제 명품 자전거가 많고 자전거인구도 많다.
호텔 투숙객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일월담 호수 유람선타기

수력발전소가 있다. 내려간 물을 저장했다가 피크아닌 시간에 다시 퍼올린다. 시간대에 따라 수위가 오르내린다.

호수 건너편 언덕위의 현광사 사찰로 이동

당나라 현장대사가 인도로 구도여행 갔던 길

다시 유람선을 타고 원주민마을로 이동

유람선 선장

버스를 타고 서유기의 현장대사를 모신 현장사에 도착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를 대동하고 인도로 구법여행을 하는 서유기의 주인공, 현장법사를 현광사에 모셨다가 지금은 여기 현장사에서 모시고 있다.
신라의 혜초스님도 이렇게 인도로 구법의 길을 왕래하셨다.

일월담 호수가 시원스럽다

한 중 일은 같은 한자문화권인데...
중국은 우리와 語順이 다른데도 어휘들은 대체로 비슷하여 느낌으로 뜻이 교류된다. 눈에 띄는 길거리 간판들, 理髮, 農場, 敎會 등 한자로 쓰여진 글들은 대체로 그냥 서로 이해된다. 오랜세월 문화교류가 이어지면서 그렇게 보편화되어 왔나 보다.

야자수로 보이는데 씹는담배 열매가 열린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커피나무. 흰 꽃이 피고 초록색열매가 열리고 빨갛게 익었다가 까만 커피가 된다.

우리 아파트 베란다의 콜럼비아 커피꽃과 열매

남쪽 까오슝으로 4시간 정도 이동하는 사이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편한  점심식사 (소고기덮밥이 3600원정도)

뻥튀기 기계를 커피튀기는 용도로 쓰는 모양이다

오후 3시경 까오슝의 불광사에 도착

'보배 재물을 불러 들이고 맞이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여러 의미가 복합된 글자

안내스님과 차담 후에 곳곳을 안내 설명해 주신다.

LA에, 호주에, 필리핀에, 중국본토에 총 5개대학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곳곳에 보이는 주련이 인상적이다.

불광보조삼천계佛光普照三千界 
법수장류오대주法水長流五大洲

세계각국에 불광사 지부를 두고 있다.

다음날 방문할 '불타기념관'

참 한가로운 풍경이다

15분 참선 체험

1927년생으로 93세이신 창건주 성운스님이 23세때에 본토에서 대만으로 건너와 어려운 생활에서 먹었던 그 음식을 곁에 두고 평생 근검생활을 실천하셨다. 주머니에 돈을 넣어두지 말라고 하셨단다. 주머니에 돈을 두면 그돈만 내돈이지만 내돈이 없으면 온 세상 돈이 다 내돈이라 하셨다 한다.
불광사가 오늘의 모습과 활동을 할 수있게 된 것은 책3권을 출판할때 책의 내용에 감동한 출판사 사장의 후원 인연이 시작되어 점차 성장해 온 것이다.

성운스님은 지금 시력을 완전히 잃었는데도 붓글씨를 쓰신다.

대웅보전 참배 후

자금성 같은 궁궐같기도 하다.

야채와 곡물 재료만으로 조리한 저녁식사

리조트에 위치한 호텔에 숙박

세계지도: 우리 지도에는 태평양을 가운데 두고 미국이 오른쪽에 있어 세계의 중심이 대한민국인데...
서양식 지도에는 대서양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이 가까이 있고 대한민국은 오른쪽 끝 '극동(far-east)'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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