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목) 15:30, 서울역 8출구에서 만나 서울역고가도로 지나 서소문역사공원으로 이동, 지하 나전칠기 전시장 돌아보고 천주교성지박물관의 콘솔레이션홀과 하늘광장 등 돌아본 후 시청역10출 부근 맛집에서 저녁식사.
일육우보회 8명 동참

2009년 7월 여름날 성남지역 영장산 숲길 산행을 시작으로 출범한 고교 친구와 가족들이 참여하는 일육우보회가 어느새 출범 10년을 넘기고 있다.

기존의 산악회 활동에 비해 비교적 강도가 낮은 야산이나 둘레길, 고수부지, 공원 등의 걷기 편한 길을 걷고 역사문화답사까지 겸하는 유익한 모임으로 시항해 오고 있다. 부부가 함께 참가하는 친구들이 많아 분위기가 좋고 매우 가족적이다. 누구나 동참하면 이 분위기에 스며들게 된다.

10년 동안 역사문화답사를 겸한 야산이나 둘레길 걷기 등을 통해 서울시내와 근교의 좋은 코스들을 거의 돌아 보았다. 옛도읍인 한양의 여러 역사적 현장과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들까지 살펴보면서 이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관련된 과거와 현재의 여러 사실들에 대한 식견이 상당히 갖추어지는 수준이 되고 있다. 이제까지 관심없이 보아넘기고 스치고 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생명력으로 살아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세상을 더 사랑하며 살게 되는 여건이 한결 높아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했다.
정조 때 문장가인 유한준(兪漢雋, 1732 - 1811)이 당대의 수장가였던 김광국의 화첩 '석농화원(石農畵苑)'에 부친 발문에 이같은 글을 썼다고 한다.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 간즉축지이비도축야)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며,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은 아니다'

역사문화답사 횟수가 거듭되면서 새로운 안목 하나가 열려올 뿐만 아니라 여기에 동참하면 건강과 행복이 덩달아 따라오기도 한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지나 서소문역사공원으로

뒷쪽으로 약현성당이 보인다.

성지박물관 입구

 

나전칠기 전시 관람

지하3층의 하늘공원

저 깃대봉 같은게 뭘까?
가까이 이래에서 올려다 보니 신부님 모습이다.

 

 

 

지하3층의 콘솔레이션홀
사방의 벽이 스크린이다.

금강산 풍경도 나온다.

대형 자개 조각품
수년전 교황 방문 기념으로 이후에 제작되었다 한다.

지하2층 전시장의 특이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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