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왔다. 고속도로 이동 중에 스마트폰 글을 쓰며 편집했고 골프 중에 찍은 사진도 곧바로 카톡방에 올렸다. 한국에서 처럼 전혀 불편함 없이 통화도 되고 IT소통이 가능했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인접나라, 태국 여성들이 버스를 타고 말레지시아 국경을 넘어와 한달비자로 머물면서 발맛사지를 해주고 방글라데시 청년이 우리가 식사하는 식당의 식탁을 돌며 물건을 팔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관광객이 인접 선진국으로 오고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나라들과 기후나 자연환경 여건은 비슷할텐데 싱가폴을 빼고는 1인당 국민소득 11,000불 정도로 비교적 잘사는 나라이다. 이웃나라 태국은 7,000불,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3,700불, 방글라데시는 1,800불 등의 수준이다. 필리핀은 일찍이 아시아의 선진국이었고 태국은 우리보다 22년 앞서 1964년에 아시안게임을 치른 국력이었다. 국가체제와 지도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크게 좌우된 것이다.

멀리 동남아에서 사례를 찾을 것도 없이 우리나라 주변 사정을 보면 금방 나타난다. 문명의 흐름이 대륙에서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이어졌다고 하고 예전의 당나라나 송나라, 명나라 등은 당시의 선진국 반열에 있었으며 일본은 미개국이었다. 일본이 먼저 통일국가를 이루고 명치유신으로 신문물을 받아들여 강대국이 되었고 중국은 공산주의국가가 되면서 국가동력이 쇠약해졌다. 조선도 개방이 늦어 국제사회에 뒤쳐졌고 나라까지 잃었다가 미국 덕분에 겨우 광복을 이루었으나 분단국으로 세계 최빈국 수준의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은 국가지도자를 잘만나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었고 이후에도 지혜로운 지도자 덕분에 지금은 세계 10위권이라는 상상도 못할 성장발전을 이루었다.

내 어린 시절 농촌에서의 삶은 수백년전 조상들과 별반 다를바 없이 그 동네 초가집에서 살았고 앞뒷뜰 논밭에서 농사지으며 쌀밥 못먹고 겨우 보리밥만 먹으면서 그렇게 살았다. 5.16 이후에 새마을운동으로 가난을 벗어나고자하는 의지가 비로소 깨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우리나라 여건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중화학공업, 제철산업, 자동차, 반도체산업 등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등 경제개발계획을 국가적으로 강력하게 이끌어 나갔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덕분에 인재를 개발했고 기술력을 키워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추구했다. 국가지도자의 선견지명 덕분이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같은 환경여건과 인적자원을 가진 북한은 그 체제를 잘못 선택하고 그런 지도자를 만나 지금까지도 세계 최빈국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국제사회에서 망나니 취급만 받고 있지 않은가?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더욱 느껴진다. 이제는 그 수준에 맞는 국민의식의 선진화가 과제로 보인다. 배려하고 포용하는 여유로움이 풍기는 국민으로... 우선 나부터 권리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품위를 유지하는 멋쟁이가 되도록.

2월8일 광화문 광장 토요 구국집회에서

동화광장

 3.1절 대규모집회가 2월29일 토요일에 열린다.

공우회의 89세 정상정선배는 마스크를 쓰고도 변함없이 참가하신다.

우리공화당의 시가행진 대열이 복장과 피켓을 잘 갖추고 질서정연하게 지나간다.

청와대 후문 분수대광장 직전까지 행진

무대차와 집회의자까지 배치되어 있다.

저녁이 되니 찬바람이 세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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