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토) 오후, 광화문지역

49년전 한부대에서 소대장으로 함께 근무했던 ROTC출신 친구들과 지금도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건설분야 직장에 근무하면서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건설현장을 누비며 젊은 시절을 보냈고 결혼하여 전세방을 돌다가 집도 마련하면서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노라고 회고했다. 대다수 우리세대는 이런저런 어려움의 과정을 겪어내면서도 언제나 희망을 가졌고 또 노력한 만큼의 결실도 얻었다. 일하는 보람으로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아파한다고 하지만 그 수준이 다른다. '궁핍'이라는 절대적 상태가 아닌 '분별과 비교'에 의한 것이다. 그러니 마음만 바꾸면 그 늪에서 언제든 벗어난다.

정권이 바뀌면서 좌파, 종북주사파가 정권의 핵심으로 등장하면서 3년사이에 전혀 기대하지 않은 다른 세상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해온 이들인데 이처럼 사상과 이념이 다를 수 있을까 짐작이 가지 않는다. 설마 이런 세상으로 바뀌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한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공산사회주의가 70여년간 자유민주체제가 굳건히 뿌리내렸다고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의 여건에서 어찌 이리 쉽게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인가? 처음에는 설마설마 하던 국민들과 젊은이들이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깨어나기 시작하는 것같다. 더구나 종교계에서 대거 나서기 시작하면서 분위기의 반전이 이루어지고 있어 보인다.

기독교계의 새로운 변화분위기가 감지된다. 현 정권에서의 직간접적 기독교탄압, 해체시도가 알려지고 최대 신도를 가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의 뜻이 흘러나오고 있다. 부산의 대형교회를 포함하여 곳곳에서 2월29일의 '3.1절집회'에 대거 참여한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논산지역의 농촌동네에 사는 안석현동기가 매주 상경하여 집회에 동참하고 있다. 시골에서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공산사회주의 훈련이 시행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런줄 모르고 무심한게 걱정스럽다 한다.
1)배급제 시행,
2)공동생산장려 및 포상
3)공무원 증원
4)함께 모이는 기회를 자꾸 만드는 등을 예로 든다. 건전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길이라면 좋겠지만 그런게 아니니까 걱정이라는 것이다.

20기에서는 매주마다 도로쪽 대로변에 대형 현수막을 자비로 제작, 동기생들이 직접 설치,제거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 집회광장으로 이동

이승만광장이라고 이름붙힌 광화문광장

동화광장

김수열 일파만파회장이 일일이 인사를 한다.

공병 정상정 90세 선배

 황철준동기 50사단장 재직시 울진군수였던 20기 신정선배

3주 연속 93세의 김동길교수의 씩씩한 강연

 청와대방향으로 시가행진

새로운 '전대협'의 역할

 경복궁역 부근에서 남아있는 6명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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