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수십명이 모인 향우회 원로 및 회장단 오찬모임에서 현재의 시국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국내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어져온 기존의 시국상황에다가 '우한폐렴'인 코로나사태가 더해지고 게다가 지난 4.15총선에 관련된 문제까지 겹쳐진 난국이다. 최근에는 북한 김여정이 남한에 대해 쏟아내는 독설 이후로 남북관계가 급랭하는 상황까지 맞고 있다.

2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1)나라사랑
2)최근 한반도상황

1) 나라걱정
-4.15총선 이후의 상황
'부정선거'의혹을 밝히라는 국민적 원성이 높지만 묵묵부답이다. 경기에서 비디오판독을 통해 분명한 심판의 시정을 촉구하는데도 전혀 움직임이 없는 것과 같다. 젊은이들이 이를 알고 스스로 나서서 밝히려 하고 있다.

그런데 당사자인 야당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고 나서지 않고 있다. 무슨 일일까? 일부 여당화된 야당의원들의 움직임 탓도 있어 보이고 또 순수하게 부정선거의 덫에 빠지지 않으려는 뜻도 있어 보인다.

-보수우익의 재건은 가능한가?
보수우익이 궤멸상태이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좌파가 수십년 동안 분야별 진지를 구축하고 전문투사들을 무수히 길러내는 사이에 보수우익은 기존의 자유민주체제를 공고히 다지는 노력을 소홀히 했고 인재양성도 부족했다.

마치 조선시대 초기의 훈구파가 강력하게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이에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士林의 인재들이 100여년간 준비하여 조선후기 350여년간은 그들이 권력을 다 쥐고 흔들었던 상황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2)최근의 한반도상황
북한이 연일 대한민국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면서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 파괴를 연출하고 전군에 강경한 대비태세를 하달하며 총검을 꽂고 훈련하는 장면까지 노출시키고 있다. 무슨 의도일까?

북한이 그 동안 실험했던 핵, 미사일을 배치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것 같다.
김여정은 언론 연출로,
군부는 해당전력의 배치로
기정 사실화 하려는 의도임을 추정할 수 있다.

한미 연합정보 자산에 노출될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약하게 진행하거나 조용히 진행하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반대로 강하게 시작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미국에게 한반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해결방안으로 2가지를 저울질하지 않겠나 싶다.

1)베트남은 국민 평균연령이 27세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공산화 이후 10년간 문을 닫고 숙청작업을 한 결과이다. 이후 친미국가로 전환되었다.
북한에 의한 한반도공산화 이후 친미국가로 전환하는게 쉬울 것인가?

2)남한내에 강력한 자유민주체제를 갖추어 북한을 자유통일하게 할 것인가?

1방안은 중국, 러시아의 호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 2방안은 반대가 심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애국국민들이 자유민주체제를 지키려는 의지를 계속 보이는 것이 1방안으로 가지 않게 하는 생존의 길이 될 것이다. 지난 3년간의 꾸준한 노력에 이어 지금도 무더위속에서 주말마다 땀 흘리며 자유민주 수호를 위해 바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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