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일) 10:30 국방부원광사에서
코로나사태로 인해 수개월동안 종교집회가 금지되어 국방부 원광사도 정상적인 활동을 못해오다가 모처럼만에 예비역 불자 정기법회를 4번째 일요일에 봉행하게 되었다.
코로나에 대한 예방대책과 절차도 철저하다. 용산구청에서 종교집회에 대하여 민감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 출입시에 절차를 엄격하게 지킨다. 체온측정을 하고 자필로 연락처를 기록하며 시전입력된 QR코드가 있으면 찍은 후 입장한다. 법당내에 의자도 띄엄띄엄 거리두기를 유지해 배치해 두었다. 창문은 열어두어 환기가 되게 하고 전부 마스크를 착용했다. 법회 후에 공양도 하지 않고 백설기떡을 나눠주어 이 지역을 벗어 나가서 먹도록 했다.
<국방부 군종실 상운법사 법문 요지>
부처님께서는 당시에 설법을 계속 하셨는데 때로는 특정한 분을 위해 멀리까지 걸어가서 설법하신 경우도 있다. 여러 제자들이 걸어서 장거리를 함께 동행했다.
어느날은 300여km 멀리 사는 농부에게 법문을 하러 가신 적도 있다.
그날따라 그 농부는 키우던 소가 집을 나가 집의 중요한 재산인 소를 찾으러 나갔다. 다행히도 소는 찾아 왔는데 부처님 설법시간에 늦어 식사도 못하고 급하게 법회에 갔다.
부처님은 법회시간이 되었는데도 설법을 않고 누군가를 기다리셨다. 농부가 늦게서야 오는 것을 보고 농부에게 식사를 준비해주라 하시고 식사할 때까지 또 기다리셨다. 배가 고프면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건 누구나에게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런 편안한 여건을 조성하신 다음에 설법을 하셨다.
으똠가는 고통은?
1)배고픔은 으뜸가는 고통이다.
2)오온은 으뜸가는 고통이다.
3)그리고 으뜸행복에 이르는 길을 말씀하셨다.
1)은 초등 수준으로
2)는 고등 수준으로
3)은 대학 수준으로
하근기, 중근기, 상근기 사람들이 다 알아듣게 설하셨다
외부로부터의 고통, 괴로움도 있지만
육신으로부터 일어나는 괴로움이 많다
배고픔이나 통증, 거울을 보면서 느끼는 주름살 등
하근기, 중근기, 상근기를 타고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의 성품에는 이미 하근기, 중근기, 상근기를 다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
어떤 환경에 처하느냐에 따라 달리 나타나온다.
일본의 어느 '사무라이(무사)'가 선사에게 여쭈었다.
''극락과 지옥이 있습니까?''
하근기 수준의 질문이다.
''마음의 지옥문이 열리면 거기가 지옥이지요.''
그리고는 지금 당신의 아내가 부하직원과 놀아나고 있네요 라고 말하니까 칼을 목에 대고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화를 벌컥 낸다.
''마음에 지옥문이 열리면 거기가 곧 지옥이지요.''
사무라이는 크게 깨닫고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잘먹고 잘살고 편하게 지내면 성품개발이나 정진이 안된다.
번뇌와 고통을 통해서 본성이 열린다.
좋은 스승 만나거나
좋은 환경 갖추거나 해야 한다.
일반 신도들의 경우에는 경전을 자주 읽고 법문을 반복해서 듣는게 좋다.
번뇌가 가 곧 보리로 들어가는 길인 것이다.
유난히 청명한 일요일 아침
경부고속도로 서울로 오는 길의 서울 하늘은 무척 깨끗하다. 멀리 잠실 롯데타워가 다 보인다.
남산타워
신용산역 부근
국방부 군종과 상운법사님 법문
정근 및 축원
탈북장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ROTC불자 회장단이 참여하여 인사
새로 신축된 멋진 '금강루'와 풍경
모과가 익어간다.
윤종필의원 후원으로 부근 日日香에서 친목 점심식사
ROTC불자회 윤환식회장(R#9기) 인사
앞으로도 예불연행사에 동참하고 회원확대에 협조하기로 했다.
지준길 사무총장(R#13기)
이성희고문(R#3기, SK이노베이션 법무실장)
김익환종무소장
윤종필의원(대수장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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