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일) 09:00 동기회 4명 은평평화공원 미해군 윌리엄 해밀턴 쇼대위의 동상 앞에서 만나 한강, 전쟁기념관, 광화문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70년전 중앙청 태극기게양 현장속으로...

9월에는 6.25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라이딩을 한다.

몇년 전에는 상륙작전이 개시된 월미도에서 출발하여 김포, 행주대교를 거쳐 서울시가지 격전지를 돌아 광화문까지 75km정도를 한꺼번에 라이딩했는데 이제는 사울지역, 인천지역 두토막으로 나누어 가볍게 진행한다.

1950년 당시에는 인천상륙작전이 아니고서는 6.25의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김일성은 6.25 남침 3일만에 서울을 함락하고 8.15 광복절을 부산에서 맞겠다는 목표로 파죽지세로 한달여만에 낙동강선에 도달한다. 연합군은 마산 경주를 잇는 낙동강방어선에서 힘겹게 최후의 저지를 하지만 피아 사상자는 늘고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진다.

이에 연합군사령관 맥아더장군은 오히려 낙동강전선에서 일부부대를 빼내어 인천상륙작전에 투입한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 상륙작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천으로 작전을 성공시킴으로써 적의 보급로와 퇴로를 차단하고 전세를 역전시켜 10월1일 38선을 돌파하여 북진을 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상륙작전 후 5일만에 한강에 이르렀고 9월20일 행주나루에서 수차례 공격 후퇴를 반복하며 도하에 성공했다. 이후 한나절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광화문까지 수많은 시가전을 치르면서 7일만인 9월27일에야 중앙청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9월28일에 서울수복을 선포했다.

이날 라이딩의 주제는 녹번리전투에서 전사한 미해군 윌리엄 해밀턴 쇼대위 동상과 절두산 순교성지에 있는 그와 그 부모님 묘소까지 참배하고 광화문 목표지점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중간에 용산의 전쟁기념관 광장에 세워진 6.25 참전국비를 순회 참배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4만여명의 유엔군 참전용사들께 감사의 예를 올렸다. 공산주의 침략으로 부터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이다.

'타임머신' 타고 70년전 중앙청으로

서울역 남대문 시청 광화문광장을 신나게 공격하듯이 지나고 광화문 앞에 이르러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마무리하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저 앞 옛 중앙청 국기게양대에 게양되는 상상속의 태극기를 향해 거수경례를 올렸다.

우리 자녀들이, 후배들이, 전쟁의 아픔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어떻게 지켜져 왔고 또 앞으로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일깨우는데 일조가 되기를 앙망한다.

흔히 말하듯이
''Freedom is not free!''임을 실감있게 되새겨야 할 것이다. '자유'를 잃으면 모든걸 잃는다는 사실을...

★코스; 역촌역-신사오거리-불광천-홍제천-한강-절두산 순교성지-한강대교-전쟁기념관-광화문 광장(25km)

역촌역4출구 은평평화공원에 위치한 미해군 윌리엄 해밀턴 쇼대위의 동상에 참배

양화진 절두산 순교성지 부근의 외국인선교사 묘소를 찾아 참배

 앞이 쇼대위, 뒤쪽이 부모님 묘소

 전쟁기념관 광장을 경례로 돌면서 호국 유엔군 용사들께 감사의 예를 올리다.

서울의 남대문 시청 광화문광장을 지나

 옛 중앙청 앞에서

 70년 이전 역사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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