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3일 11시. 이문동 천장산 아래 백제 개국공신 환성군 全氏시조 단소에서 時享祭 올리기

2040여년전의 조상인 全氏 시조 시제를 모시는 일이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전씨종친회가 시작된 1917년에 시작되고 지금의 위치에 1925년 設壇한 이래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야외행사가 100명이내 제한이라 해마다 수백명씩 모였는데 혹시 많이 모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제례위원회를 미리 개최하면서도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당일에 딱 알맞을 만큼 모였고 준비된 점심도시락도 적절했다.

삼국시대 이전에 全氏 시조 歡城君께서는 북부여에서 소서노, 온조와 함께 한반도로 온 십제공신 중의 한분이셨다. 백제 개국공신이신 시조이래 2,000여년이 지나면서 후손들이 50여만명으로 늘어나 전국인구의 1%정도가 된다.

우리 선조들의 후손사랑은 아주 특별하다. 또한 후손들의 부모와 선배, 선조에 대한 공경도 우리의 독특한 전통이다. 좋은 전통은 계승, 발전시키는게 나와 사회, 나라가 잘되는 길이 될 것이다.

헌관 및 제집사 분정표

재실에서 제관들이 태극기와 宗旗를 앞세우고 단소로 이동해 온다.

장학금 수여

산신제를 모시고

제례위원장인 동욱이사의 집례로 시제 올리기

 기념촬영

그늘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단소 입구

 접수대 운영

 ※재실 및 단소 조성 경위
1917년 9월9일 종약소 창립이래 환성군45세손 炳基종인이 현 이문동 천장산아래 성지인 이문동15번지 임야 1정9반(5,700평), 와가27간,숭인재실과 대지, 연지1좌 등 거대한 재산을 헌납함으로써 비로소 종중재산이 형성되었다. (종사요람 p.455)

당시 여러 곳을 물색하다가 서울의 가까운 외곽지역인 천장산의 좋은 땅을 찾았고 하도 좋은 터라 가격을 한푼도 깎지 않고 매입하여 종중에 헌납했다고 한다.

이후 1960년 9월 경희대학교 부지로 임야 4,000평을 매각, 그 대금으로 종각 근처 103평 사무실 매입. 이후 지역개발로 인해 중구 수하동 대지 101평(지하1층, 지상5층) 매입. 그 이후 청계천 광교개발로 지금의 위치인 청량리역 부근 빌딩을 매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 시대, 한분의 기여로 인해 전씨문중이 전국적인 조직과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니 그분들의 初心을 후손들이 잘 이어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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