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9.28(목) 좋은날
●장소: 여주, 양평일대 테마여행
●참가자: 동문 및 가족 등 39명
* 10:00 종합운동장역에 모여 전세버스로 출발

 고교 졸업50주년 기념으로 가을여행가는 날이 9.28서울수복 기념일이다.

1950년 6.25때 북한의 남침 3일만에 서울이 공산치하로 함락되고 낙동강까지 밀려 겨우 부산교두보만이 대한민국이었던 막판에 맥아더장군이 지휘한 유엔군의 9.15 기습적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3개월만인 9.28 서울을 되찾게된 뜻깊은 날이다. 어릴적 일어난 전쟁에서 우리는 살아남은 덕분에 오늘 이런 장년을 맞게된 행운아들이다.

아직도 후진국 수준에서 가난을 면치 못했 1960년대 중반에 고등학교를 다녔다. 학교뒷편 비탈 유락동 판자집 단칸 셋방에 누님네 식구와 5명이 살았다. 지나고 되돌아 보면 거기 어떻게 살았을까 싶지만 대다수 그랬고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준 셈이다. '67년 1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올해로 50주년이 된다. 반세기이지만 그리 긴 세월도 아니다. 흐르는 세월의 한자락일 뿐이다. 그래도 흐른 세월이 어느새, 금새, 눈깜짝할새 하도 빠르게 느껴져 현수막 글귀에 이런 문구를 넣었다.

''달려가는 세월, 헐떡이는 마음, 느리게 느리게''

이 중에 달려가는 세월은 내가 어찌할 수 없을지라도 두번째의 헐떡이는 마음은 내가 조절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어쩌면 두번째의 내마음을 관리할 수 있다면 첫번째의 세월흐름에도 그리 연연하지 않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웰빙'이 한때 유행했던 사회적 추세가 수년전부터 '힐링'으로 바뀌었다. 이제 앞으로는 어떤 추세가 될까? 아마 '영성개발'이 필요한 시대로 변화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오늘은 웰빙과 힐링 두가지 개념을 합하여 'heal-being'이라는 테마를 설정했다. 문상두사무총장이 그리 멀지 않은 여행지를 정하고 숲과 가까운 코스가 많게, 그리고 걷는 거리가 너무 멀지 않게 평탄한 코스를 택했다. 아침부터 시간에 너무 쫓기지 않게 10시에 출발하고 바쁘지 않게 답사코스가 고려되었다.

전날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이날은 날씨까지 좋아 큰 부조가 되었다. 가족들까지 동참한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였다. 멍석이 펼쳐져 있어도 언제나 참여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다.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김진관동문회장 환영인사

첫번째 답사로 효종때에 북벌계획을 준비했던 이완장군 묘 참배.
효종의 서거로 시행을 못한 아쉬움이 크고 이후에 무관임에도 우의정까지 지냈다 한다.
남북통일시대를 앞당기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다.

아랫쪽은 이완장군 후손의 묘소이다.

짝지은 가을잠자리가 모자위에 앉았다. 사람이 편하니 잠자리도 편한가 보다.

경례를 하고 묵념을 올렸다.

황학산수목원 답사
8만여평 넓은 지역에 자연과 인공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고 접근성과 활용성이 좋다.

유치원생들의 현장학습과 소풍 놀이터로 제격이다

가을시가 한수 나올만한 정자에 올라

이렇게 여유롭고 편안할 수가

이원식재무 부부

반별로

하산길

원주에서 달려와 참석한 채광병이도

임업박물관도 관람하고.
참나무 6가지 종류를 어린이 이해가 쉽게

이찬철의 호기심

수목원을 나와 점심식사 식당으로 이동

*가을야유회 일정(종합)
 -여주시 이완장군묘
 -황학산수목원
 -중식
 -영릉(세종, 효종릉)
 -양평쉐르빌온천
 -석식

출발: 9.28(목)10시 종합운동장역5, 6번출구, 전세버스
서울 도착예정시간은 8~9시 예상
참가비 3만원(여학생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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