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4(금) 오후

지난 여름의 무더위에서는 어디 모임에 나서기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는데 한달 사이에 완연히 달라졌다. 이런 4계절의 기후속에 적응하며 살아온 우리들은 그래서 강하고 다혈질적인가 보다.

예전에 상수도저수조가 있었던 선유도가 공원으로 변신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유도역이나 당산역에서 한강둔치로 나와 무지개다리를 건너 선유도공원으로 들어서면 도심과는 전혀 다른 풍경과 고요함이 있다. 키큰 미루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도 좋고 데크바닥에 둘러 앉아도 좋다.

웨딩화보 촬영하는 신혼부부들이 하얀 드레스를 입고 여러 포즈를 취한다. 나무나 화단, 옛 저수조의 수상식물도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한다. 산책삼아 가볍게 나서볼 만한 편안한 답사코스이다.

●참석(13명)
조성춘회장, 곽대현내외, 박창호, 김종용내외, 박인환내외, 수호가족, 이영호, 이종복, 전인구, 전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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