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가 체계적으로 유지되는 나라는 아마 세계에서도 대한민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옛부터 집안마다 가첩의 형식으로 기록되어 이어져 오다가 인쇄술의 발달로 대문중으로 모여 대동보로 통합됨으로써 보편화되지 않았겠나 싶다.

지금은 문중마다 종친회라고 쓰고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왕실가족들을 '종친회'라 하여 관리한 기록물이 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이동이 적은 농경사회에서 대개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어서 가첩이 그리 어렵지 않게 관리될 수 있었을 것같다.

25년간 족보편찬 및 연구사업을 해온 족보회사 사장의 의견에 의하면 미국에서 일부 family tree로, 중국에서는 부분적으로 족보가 유지되고 있는 정도로 알고 있다고 했다. 우리 全氏의 경우는 북부여에서 소서노가 두 아들인 비류, 온조와 함께 미추홀, 하남위례성으로 올때 十濟공신 중의 한분이 全氏 시조가 된다. 2000년이 넘는 조상 이름까지 족보에 다 기록되어 있는건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그때 시조로부터 49世가 된다.

2015년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씨는 5,580여개가 되고 그 중에 1,000명이상인 성씨는 150여개 된다고 한다. 아마 그 집안들 대다수가 족보를 유지하고 있지 않나 싶다. 10대 성씨만 해도 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4% 정도이니 적어도 그 문중은 족보가 잘 유지되고 있을 것같다.

족보책은 대개 큰집에만 책꽂이에 꽂혀 있지 젊은이들이 펼쳐볼 일이 거의 없다. 별로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 추세이다. 30년 정도마다 한번씩 족보를 발간하려 하지만 참여율이 저조한게 현실이다. 우리 종친회도 전체적인 대동보를 하려 했지만 각파마다 의견이 달라 수년째 추진이 유보되고 있다.

이에 3만여명인 우리 派라도 추진을 하자고 하여 정보화시대에 부합되게 인터넷, 모바일 족보로 하는 것으로 작년도에 업체를 선정하여 진행 중에 있다. 기존의 책족보, 한자족보, 항열자이름 족보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이런 방식으로 하게 되면
-30년마다가 아니라 수시로 가족 변동사항을 update할 수 있다.

-한자를 한글표기로 바꾼다.

-책자에는 제한된 페이지로 자료의 量에 한계가 있지만 여기에는 사진, 비석의 비문, 각종계획서, data등을 충분히 수록할 수 있다. 구글지도와 연계하여 조상산소 위치도 찾아갈 수 있다.

-본인과 부친 이름을 검색하면 상계도가 다 제시되고 친척과의 촌수관계도 확인된다.

-자료입력 과정에서 각 개인이 홈페이지를 통해 입력된 내용을 보고 수정 및 추가, 보완하도록 제시할 수 있어 최종완성본의 오류가 줄어들고 완성도를 높힐 수 있다.

-세계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런 방식으로 정리되어 운영하고 있는 문중이 이 회사에서만 150여개 된단다. 운영수준이 세계최고이다. 비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사업을 하고 나면 오히려 예산이 남지 않겠나 싶다. 개인당 자료입력비가 10,000원 정도로 5인 가족이면 5만원, 여기에 추가로 사진이나 문서내용 등을 올리면 입력비용이 조금 더 들어간다. 문중에서는 먼저 계약금으로 비용이 들어가지만 수단양식을 배포하고 회의 및 출장 등의 비용을 각개인이 입금하는 예산으로 다 충당할 수 있고 중도금과 잔금으로 지급하면 된다. 우리 派의 경우, 인구가 3만명 정도이니 그 중에 50% 입금된다 해도 1억5,000만원인데 실제 사업예산은 9,700여만원 정도라 잘 관리하면 문중의 기금확충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문중과 조상에 대한 관심촉구 기회까지 되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무엇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어져 오는 인류문화유산으로서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역사적 중요 과제이기도 하고 젊은 세대가 조상으로부터의 전통을 인식하고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싶다.

*개발회사에서 제작한 홈페이지
http://www.옥산전씨.com
(메뉴 중에서 '인터넷족보' 검색)
*개발회사 사이트 참고
http://www.jokbo.cc
 (뿌리정보미디어)

2015 성씨별 인구통계

<전씨 월례 웰빙산행>
1.23(수) 10:00 동대입구역 6출구에 17명이 모여 장충단공원 국립극장 남산남측둘레길 정상버스정류장까지 가서 셔틀버스로 충무로역 이동, 지하철 타고 삼각지 식당에 도착, 전자족보 설영회 후에 점심식사

장충단공원을 걸어
이준열사 동상 앞에서 회장인사, 새참가자 인사 후 역사해설

국립극장 부근 공터에서 스트레칭 체조

남산 남측오솔길의 팔도소나무단지에 있는 속리산법주사 입구 정이품송의 長子木. 올림픽공원에 한그루, 홍능수목원에 한그루도 그 지역 답사시 보았다.

서울타워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3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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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삼각지 식당에서 인터넷족보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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