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금) 1530~

서울 4대문 안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로가 종로, 청계천로, 을지로, 퇴계로 등이다.

을지로는 시청에서부터 옛 동대문운동까지인데 서쪽끝 을지로입구 부근과 동쪽끝 DDP부근 외에 중간지역은 크게 개발되지 않아 큰도로 바로 다음골목부터는 거의가 6~70년대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구청에서 문화해설사 안내 프로그램으로 골목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협조한 결과 우리가 모이는 시간대에 맞춰주겠다 하여 편안하게 답사에 나섰다.

현대사회는 곳곳에 개발과 보전이라는 갈등을 겪고 있다. 경제성과 편이를 위해서는 개발이 대세이고 옛것을 소중하게 보존하고 자연환경의 훼손을 줄이자는 입장에서는 후자 쪽이다. 대다수 이런 뜻을 가지고 있을 듯하다.
''솔직히 말해서 개발은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

여기 뒷골목에서 영업하는 중소기업이나 식당들은 다 수십년 넘었다. 조그만 공장의 협소한 공간에서 기계 몇대 갖다놓고 가내공업식으로 일하는 곳이 많다. 다 전문가들이고 국내최고, 세계유일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자랑스러운 분들이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노래가 어울릴 것같은 옛날식 다방도 그대로 있다. 오래 이렇게 있어주면 좋겠지만 언제나 개발사업의 이해관계가 우선이라 어쩔 수 없이 역사 속으로 곧 사라지고 말 그런 곳들이 많아 괜히 애가 쓰인다.

을지로3가역 3출구에 모여

부근 대로변의 중국집 '안동장'

을지문덕장군에서 유래된 이름, 을지로

노가리생맥주 시식

사장의 설명

한때는 돈을 가마니에 쓸어담았다는 그림가게

세운상가에 있는 작은 호랑이커피집에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단다

주물이 아닌 선반가공으로 어떤 부품이라도 다 만든단다

공장 사장이 설명

꾸왁?

1시간 정도 골목골목 돌아보고 60년 전통의 문화옥 식당으로

조성춘우보회장 건배

최준혁동문회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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