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토) 14시, 국방부원광사에서 군불총, 예불연 등 여러 신도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종교구장 선묵혜자스님 주재로 봉행

6월은 현충일과 6.25한국전쟁 기념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21년째 위령재 봉행

국군불교총신도회에서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위령재를 21년전 군불총이 창립된 2000년 6월부터 해마다 전통불교방식에 따라 봉행해 오고 있다. 초기 몇년동안은 군불교총본산인 국방부원광사에서 봉행해오다가 이후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대규모 행사로 확대되어 계속 이어져 왔다. 작년도에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집회를 할 수가 없어 부득이 해인사에서 수륙대재로 봉행한 바 있다.

호국영령은 젊은 영웅이 대다수였다.

호국영령들은 거의가 다 젊은이들이다. 사랑하는 부모가 계시고 처자식이나 형제자매가 있는 분들이다. 적과의 교전에서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는 세월이 지나도 한이 풀리지 않는다. 6.25때는 세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세계 60여개국이 우리를 도왔고 그들 중 3~4만명이 이름모를 땅에서 목숨을 잃었다. 적군들도 우리보다 더 많이 우리땅 어딘가에서 전사했다. 아쉬움과 원망, 미움, 적개심 등으로 인해 그 영혼들이 어찌 편안하겠는가?

세상의 이치는 그 '作用'면에서 볼때에는 일어났다 사라지고 하는 과정이 반복되지만 그 모든 것이 일어나는 '바탕'으로 보면 일어난 일들이 다 꿈이고 환상이며 그림자 같아 실체가 아니다. 계속 변화되어가는 실체가 아닌 것에 집착하여 사는 것이 '전도몽상'이다.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그리고 육신을 떠난 영혼인 호국영령들에게 여러가지 의례와 깨달음의 법문을 통해 진리의 길을 일러드려 그 영가들이 미련과 집착을 훌훌털고 평온한 자리에 들게 하는 의식이 '천도재'이다. 그 영가들이 편안해지고 그래서 새로 태어나는 영혼들도 맑고 깨끗해진다면 우리사회의 갈등이나 다툼도 줄어들지 않겠는가? 남북간이나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다른 세계 여러나라와의 관계에서도 조금이나마 편안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의식은 과거의 일이면서 곧 미래를 도모하는 일이기도 하다.

위령재는 과거의 일이면서 미래를 도모하는 일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예년처럼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봉행하지 못하고 각 신도단체 대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군종특별교구와 군불총 주관으로 국방부원광사 큰법당에서 조촐하게 봉행되었다.

인례 최진완대령

헌화 분향
군불총회장 해군참모총장

서주석 청와대안보1차장(전 차관)

박대섭 예불연회장

준부사관불자회 회장

행사 동영상

 

원광사신도 노보살님들

정근 및 헌등

군불총회장 봉행사

조계종중앙신도회 김상규부회장 추모사

서주석 청와대안보1차장 추모사

군종교구장 선묵혜자스님 법어

평화의 불 점등

금강회장의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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