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화) 19시, 대전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 법당 약천사에서

7,8년 전이었던가 간호사관학교 졸업법회에 참석한 이래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가 보다. 군불총, 예불연에서 각군사관학교 임관전 축하법회에 순회 동참해 오고 있다. 여건이 되면 회장단에서 가고 먼 지역에는 그 지역에서 가까운 지회 대표자가 참가하기도 한다. 야전부대에 배치되기 이전에 여러 경로에서 선배들이 먼저 지나간 길을 후배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주면서 경험을 공유하게 하는 기회를 갖는 것은 군의 호국 호법의 전통을 이어가게 하고 후배들 개인에게는 삶의 방향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다.

국군간호사관학교가 여러 우여곡절의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때는 학교의 폐지가 결정되어 2005년경에 2년정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기도 했다. 군의학교와 함께 대구에 위치하고 있다가 유성지역 자운대 부대단지가 조성되면서 그 지역으로 이전배치하는 사업을 조달본부 시설부장 재직시에 설계하고 사업자를 선정하여 시공하고 감독까지 했다. 호남고속도로에 연해있는 위치로 소음발생을 감안하여 도로쪽에 제방을 쌓게 설계변경 할 정도로 정성이 많이 간 시설이다.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남다른 감회가 있다.

충청도지역의 교구본사인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께서 졸업법회를 주관해 주셨고 후원을 해 주신 여러 스님들과 진각종에서 여러 분들이 동참하셨다. 80여명의 졸업생 중에 40여명이 불자생도이고 올해 입교한 67기 90여명의 생도 중에서는 50여명이 불자로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마곡사주지 원경스님 법문요지>

졸업 후 임관하여 야전부대로 가면 간호장교로서약사여래와 같은 역할을 하라.

'안이비설신의' 6賊을 잘 관리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잘노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어떻게 잘놀까?
나누자.
실천하자.

나를 내려놓는게 기본이다.
상대방입장에서 배려하는 것이다.

약사여래와 같은 역할로서
아픈이들의 고통을 없애주고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라.

<축하연에서 2가지 당부>
졸업생도들에거 덕담으로 2가지 당부를 했다.

복짓고
도닦으며 살자.

생멸문, 진여문을 동시에 여는 길이 된다.

간호장교로서 장병들의 심신의 고통을 풀어주는 일이 곧 복짓는 길이 된다. 국가에서 주어진 계급, 직책, 자원을 활용하여 소임을 잘 수행하는 길이 바로 福짓는 길이 된다는 인식으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두번째로 道닦는 길, 곧 공덕을 짓는 길은 현행 당면업무를 수행하는 바쁜 가운데서도 일어나는 현상의 원인이 되는 본질차원의 근본을 찾고 유지하려는 마음공부를 꾸준히 해야 삶의 방향이 바르게 잡힐 것이다.

'복짓고
도닦고'

노력하자!

자운사 법당을 참배하고 악천사로 이동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어느 공병후배를 만나

박장군 사위이다.

법회

졸업생도들의 발원문 낭독

표창수여: 총무원장 포교원장 진각종 교구장 군불총회장 예불연회장 등

후배생도의 송사

졸업생도 답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 법문

축하연

졸업생에게 선물증정

약천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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