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7(일) 10:30, 국방부원광사의 새해 첫 법회에서 주지 원경법사 법문

불교의 근본적인 목적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길'을 가르치는 것이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갖가지 괴로움이 계속 일어난다. 왜 그런가? 그 원인을 찾아내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마치 의사가 병의 원인을 찾아 처방하는 것과 같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완전한 깨달음을 증득하신 후 첫 법문으로 고통과 그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 그리고 소멸하는 길을 통해 완전한 자유로움에 이르는 '고,집,멸,도' 사성제를 설하셨다.

불교의 특징은 3가지라고 했다.
1)제행무상
2)제법무아
3)열반적정

세상 어느것도 다 고정된 것 없이 다 변해가고 정해진 法이 없다고 했다. 어린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듯이, 또 계절이 바뀌어 가듯이 모든게 다 변해간다. 고정된 실체라는게 없다. 변화하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하겠다. 가난한 사람도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고 아픈 사람도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주지법사님이 새해 첫 법회에서 이와 관련된 법문으로 등불을 밝혀 주셨다.

<주지 원경법사 법문요지>

무유정법(無有定法)

중학 1학년때에 교회를 다녔다. 그때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나라 역대대통령의 말로가 안좋은 이유는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라고 한 것이다.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 이유로 교회에 더이상 다니지 않게 되었다.

부친의 뜻에 따라 집에서 가까운 동대부고를 가게 되어 불교와 인연이 이어졌고 출가까지 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세상일은 모두가 상호 의존 상관관계속에서 존재한다.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는 관계로 다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지는 관계노 서로 얽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새해가 되면 '물으러' 가는 이들이 많다. 정해진 법이 없는데 정한 것을 찾고자 하고 있다. 원광사 주지를 어떻게 하라는 법이 없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 그러니 걱정이 없다. 내가 하는데 따라서 결과는 나타나게 되어 있다.

금강경 75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있다.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물었을때
"목탁이다"
"똥막대기다"라고 선사꺼서 말씀하셨다면 그 말에 매달리면 안된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의심하고 참구해야 한다.

불교가 위대한 이유

이런 이유로 인해 불교는 위대한 것이다. 인간의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미래시대에도 영원히 불교는 이어질 것이다. 설사 AI기술이 발전하여 복제인간 생겨난다 하더라도 인간 본성의 문제는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근 및 축원

백상홀에서 점심공양

법사님과 인도순례를 함께 하셨던 108산사 봉사팀이 특별부페로 점심공양 후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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