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화) 10시, 국방시설본부 회의실에서 한철기 국방시설본부장 주관으로 국방부, 육해공군 해병대 시설분야 현역간부 및 예비역 공병(시설) 장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앞에 닥친 국방시설본부의 역할 조정에 관련된 주제에 대해 진지한 의견들이 개진되는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날씨였지만 국방시설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열정은 무척 뜨거웠다.

7년전인가 국방시설본부가 창설되면서 그때까지 각군에서 집행하던 시설업무가 국방부로 통합되어 그간 수행되어 왔다. '시설업무의 전문성 향상과 공병부대가 시설업무로부터 해방되어 전투임무에 전념'할 수 있게 하려는 크게 2가지 목적에서 오랫동안의 연구와 토의과정을 거쳐 정책이 바뀐 것이다.

사용부대, 즉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쪽이 더 편리한가 하는 문제 위주로 본다면 당연히 각군별 입맛에 맞게, 그리고 적시성이 좋은 군별 시행방안을 선호하겠으나 군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나 시설업무의 전문성 향상, 그리고 전군시설의 일관성 있는 수준유지와 표준화 등에서 국방부 통합집행이 큰 흐름의 추세로 이어져왔던 것이다.

이제 국방부의 새로운 방침에 따라 각군 집행체제로 전환되는 전제로 조직과 기능 조정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전의 과정에 책임자 위치에 있었던 여러 공병(시설)선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역후배들과의 대화를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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