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일) 08:00 출발
집결/출발: 광화문
코스:광화문 출발 ~남대문 ~을지로 ~청계천 ~종로 ~잠실대교 ~종합운동장

2001년도에 임관30주년 기념 이벤트로 처음 하프코스에 입문했던 동아마라톤이라 그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는 대회이고 육사화랑마라톤 회원들의 공식참가 대회 중 하나이다.

올해 89회 대회라고 하니 아마 1930년께 첫대회가 있었던가 보다. 20여년전 마라톤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이후 대회참가자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한동안은 선착순으로 마감되어 참가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도 있었다. 서울시내 을지로, 청계천, 종로 등의 넓은 도로를 차량대신 사람이 차지하여 달리고 연도의 시민들이 응원을 보내주어 뿌듯함이 컸다. 교통통제 시간을 감안하여 최대 25,000명으로 제한하니 우선참가권을 얻기 위해 이전의 지정된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참가경쟁이 치열하기도 했다.

이제는 개최대회도 전국적으로 많아지고 젊은이들이 너무 힘든 풀코스 참가보다는 적절하게 즐기면서 달리는 수준의 10km코스를 선호함에 따라 참가선수들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광화문광장으로부터는 풀코스 참가자들이 시내를 관통하여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달리고 10km 참가자는 올림픽공원에 집결하여 종합운동장으로 달리게 하여 혼잡을 피하는 것같다. 전체 참가자가 35,000여명인데 10km참가자가 더 많아 보인다.

광화문 출발전 07시경에 육사 화랑마라톤 선후배 회원들은 미리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81세인 17기 정유희선배부터 39기 이정훈총무까지 22년 선후배가 같은 코스를 달린다.

같은날 동기생 자전거동호회의 올해 첫 라이딩이 있어 부득이 동생과 함께 1시간 정도 달린 후 충무로역에서 아들이 승용차에 싣고온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잠실철교 남단 10시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14시 마라톤 뒷풀이 모임에 가는 그 사이 4시간 동안은 성내천 하남코스 자전거라이딩을 하는 것이다.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람이 불지 않는 구름낀 날이라 어떤 운동을 하기에도 적절하다. 시내 도로를 달리는 마라토너나 한강 고수부지와 성내천 둔치길을 걷고 뛰고 자전거타는 사람들이나 모두가 무척 활동적이다. 아마 이런날 서울근교 산마다 또 등산객들로 붐비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다이나믹한 대한민국 국민들, 그리고 어떤 활동을 하기에도 잘 갖추어진 사회적 인프라 등 나무랄게 없을 정도이다. 게다가 건강관리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열정적인 국민이다. TV프로그램의 다수가 '잘먹고 잘사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처럼 에너지 넘치는 저력을 좋은 국민성으로 발현해 나가면 세계 어느나라 국민들도 따라잡을 수 없는 큰 동력이 되지 않겠는가?

언젠가 大國을 이루어 세계인의 화합과 번영에 큰 역할을 하는 위대한 한국인 모습을 그려본다.

22기 김병걸선배와

17기 81세 정유희선배님도

광화문에서 남대문을 돌아 을지로3가까지 뛰고 대열에서 빠져나와 충무로역으로.

이후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잠실나루역으로 이동하여 10시에 잠실철교 남단의 동기회 자전거동호회 일행과 합류

<잠실철교 ~하남 라이딩 코스> 
*한강을 따른 고수부지길이 아니라 이골목 저골목 돌아가는 코스로 김명수대원이 사전답사하여 안내한다.

잠실철교– 성내천- 감이천 -배다리입구교차로-서하남IC -감이천-배다리낚시터-갈미천 –몽골천 -충주석씨종친회장원 –초이천 –사리고개/하남위례교 (11.77km) -하남JC/하통-선성군묘역 –덕풍터널 –황산교차로-덕풍파출소-하남영락교회 -쌍동이연못공원-도로변근린공원길-하남시도서관/동물이동로터널 -3호근린(시각)공원-공원연결육교-풍산지구근린(촉각)공원-풍산고등학교-고운최치원도서관-풍산교회- 하남대로-망월천 –호수공원 –미사2동행정복지센터/다리-망월천우안수변도로-먹자골목
* 점심식사 후 일행과 헤어져 먼저 나섰다. 상일동역으로 1.5km이동하여 지하철로 종합운동장 부근 식당에 도착

올림픽공원 부근 성내천뚝방에서 마라토너들과 나란히 달린다

하남시 부근의 중부고속도로

최치원도서관이 하남시에 있네

5호선 상일 ~ 검단산구간 공사 현장사무실

하남신도시가 어마어마하다.
감자탕으로 점심식사

종합운동장역 부근에서 마라톤 완주 축하 화랑마라톤 모임.

17기 선배님은 4시간 48분에, 39기 후배는 5시간 30분에 골인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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