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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토요일 오후의 광화문 태극기집회에서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려는 다음 주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실체를 바로 알고 북한의 대남기만전술에 속아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계속 이어졌다.

세상이 다 아는 이 사실을 현정권이 모를리는 없을텐데도 굳이 그 길로 가려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대남적화전략'을 완성해 가는 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을 정권마다의 정책차이로 인식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 다음 선거에서 민주적 방식으로 국민주권을 행사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할 수 있을까? 그런 낭만적 여유가 있기나 할까?

파리평화협정이 지켜졌는가? 독소불가침조약이 지켜졌는가? 북한은 그들보다 더 신뢰가 가기 때문에 그 상황과는 다르다고 할만한 점이 있을까?

어디 남북관계 정책에서 뿐이겠는가? 국민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시스템을 뒤집는 파괴의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 변화가 발전적으로 지향된다면 다소의 고통이 따르더라도 감내할 수 있겠지만 이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송두리째 바꾸려는 시도들이다. 여기에 묵시적으로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일부 국민들의 여론을 선동하여 일사천리로 이끌어가고 있지 않은가?

한 집안에는 어른이 계시고 마을마다 동네어른이 계셔서 예전에는 지혜롭게 어떤 어려운 일도 바르게 처리되곤 했는데 지금은 어른 말을 잘 듣지 않는 시대가 되었고 나라도 원로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주말마다 집회에 참여하면서도 최전선에서의 전투력을 대변하고 정책적 조치를 하는 국가적 임시기구가 있어야겠다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이제라도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가 출범되어 다소 든든한 마음이지만 이 어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기나 할까? 어림도 없어 보인다. 그래도 상하 전투력이 구색을 갖추게 되어 정치적, 정책적, 국제적, 법적 조치들을 해나가고 이를 야전의 힘으로 뒷받침한다면 저지의 힘이 생기지 않겠나 희망을 가져 본다.

이런 흐름을 모르는 바는 아닐텐데 현장에 나와 구국활동에 힘을 보태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서울 수도권지역의 전체 인구에 대비해 볼때 10만명에 한명 정도나 될까? 그 중에 반의 우익성향을 고려해봐도 5만명에 한명꼴 정도의 귀한 애국자들이 매주말마다 자기비용 들여가며 1년반이 되도록 아스팔트에서 구국을 외치고 있다.

마음은 있지만 몸으로 동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누군가 그 역할을 해주겠지 하는 마음이거나 아예 어떤 쪽으로 가게 되든 지켜보자는 방관자적 입장도 있으리라 보인다. 어떤 입장이든 그 결과는 우리 자신과 자녀세대들이 받게 될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역사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중대한 시기에 그 현장에서 땀흘려 바른 방향으로 힘을 보태는 것은 오늘의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아니겠느냐 싶은 것이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느껴진 딴 세상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 지금 우리는 그런 세계에 살고 있다.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두 종족이 존재하는 느낌이다. 새로운 지배종족으로 부상한 민중, 그리고 지배를 강요당하는 선량한 시민, 두개 국민이 있는 국가가 된 기분이다.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한 역할이었고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움이 또한 당연한 기본이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내가 평생 땀흘리며 수행했던 정의로운 국가공직자로서의 역할이 국가폭력이나 정치개입, 선거개입으로 몰리는 상황이 되고 거기 사용된 예산이 '뇌물'로 평가되기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동기생인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자유대한민국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당위성 3가지를 말했다.
1)세계가 지킨 자유대한민국. 6.25때 거의 사라질뻔 한 대한민국을 세계 21개국 젊은이들이 어디에 있는 어떤 나라인지도 모르는 그런 나라를 지키려고 수많은 희생을 치렀고 그 전사자들의 유엔묘지가 있는 나라이다.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세계인에 대한 한국인의 도리이다.
2)미국이 정성들여 지키고 뒷받침해 준 대한민국을 미국은 결코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3)장차 자유민주통일국가를 이루면 2050년경 세계 5대 강국이 되어 세계역사의 중심국으로 인류에 기여할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좌우될 중요 역사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적을지라도 70여년간 성장시켜온 놀라운 국력을 바탕으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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