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수) 여의도포럼 답사
우리 생활에서 물은 생존의 필수요소이다. 예전에는 마을마다 우물이 있고 빨래는 개울에서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상수도를 이용하고 또 사용한 물은 하수도로 흘려보낸다. 우리의 경우는 다행히도 물 사용에 대하여 부족함이나 불편을 크게 느끼지 않는 여건이라 별로 심각한 일이 아니고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가뭄이나 홍수로 제한급수를 하거나 소방차로 물을 실어와 공급하는 상황이 되면 여태 아무일 없었던 당연한 일들이 무척 고마운 일이었구나 절감하게 된다. 특히 아파트생활이 대다수인 우리의 주거여건에서 전기나 상수도, 하수처리, 도시가스 중에 어느 한가지라도 stop되면 그 생활은 곧 지옥이라 할 것이다.
예전에 전방에서 전시대비 훈련시에 가정마다 연탄 몇장, 부루스타, 라면 정도는 갖추게 하는 등 유사시에 챙겨야 할 일들을 정리하여 메뉴얼로 만든 적이 있다. 그런 준비를 하다 보면 평상시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던 어느 하나도 고맙지 않은 것이 없다는 사실에 눈뜨게 된다.
천만의 서울시민들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어떤 방식으로 물이 집의 부엌과 세면장까지 공급될까? 그리고 사용된 물은 또 어떻게 처리되어 강으로 바다로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될까? 그 물이 다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물로 순환되어 올테니까 처리과정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하수종말처리장이라는 말 대신에 물재생센터라고 이름했나 보다.
탄천, 중량천, 난지, 그리고 서남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쫓는 경향이다. 그런데 작은 이익을 도모함이 나중에 지나고 보면 현명한 선택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를 기준으로 삼기보다 '우리'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낫고 '복'을 짓기 보다는 '공덕'을 짓는 편이 세상과 내가 함께 좋아지는 길이 된다.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곳곳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나와 우리의 삶이 유지되고 있음에 감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상호의존적으로 발생하고 존재하고 있다. 내가 매일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활동에 온 우주가 다 동원되고 있지 아니한가? 우리집 주방으로 오는 물이 강에서 수도관을 통해서 왔고 그 강물은 어느 땅속 지하수가 나온 것이며 그 지하수는 지표면의 물이 증발되어 구름의 형성으로 비나 눈으로 내린 것이다. 그 구름이나 강물, 바닷물은 지구에 있고 지구는 태양계나 우주의 안정적 운행 가운데 이런 상태와 원리로 존재한다. 내 몸속에 들어온 물은 곧 우주로부터 온 것이다.
어디 물 뿐이겠는가? 내가 오늘 먹은 밥, 고기, 야채, 과일, 음료 등 모두가 그렇다. 그런 음식이 내몸을 이루고 있다. 즉, 내 몸은 내몸 아닌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내몸이라 할 것도 없다. 여러 요소들이 모인 지금의 상태를 '전oo'라고 이름할 뿐이 아닌가? 나를 인수분해 해보면 그 여러 요소들 중에 어느 것을 나라고 할까? 내가 나라고 집착하여 애지중지하고 있는 이 몸을 다만 내가 쓰고 있을 뿐이다. 좋은데 쓰고 잘 쓰면 그 값어치를 무한히 발휘하게 할 것이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내가 선택하면 될 일이다.
*14:30/5호선 방화역1출구 미팅
*14:30~15:00 서남물재생센타로 이동
*15:00~16:00 현황설명 및 현장견학
*16:20~18:00 강서둘레길 탐방
*18:00~19:30 만찬
*19:30 귀가.
♡강서둘레길 : 봄숲에서 쿵쾅쿵쾅 거리는 펌핑소리가 들릴 겁니다.
♡만찬: 달콤 새콤한 양념과 월남쌈에 싸 먹는 사부사부와 10가지 다진 야채는 별미
@식당사이공 tel 02-2666-9249
우리 생활에서 물은 생존의 필수요소이다. 예전에는 마을마다 우물이 있고 빨래는 개울에서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상수도를 이용하고 또 사용한 물은 하수도로 흘려보낸다. 우리의 경우는 다행히도 물 사용에 대하여 부족함이나 불편을 크게 느끼지 않는 여건이라 별로 심각한 일이 아니고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가뭄이나 홍수로 제한급수를 하거나 소방차로 물을 실어와 공급하는 상황이 되면 여태 아무일 없었던 당연한 일들이 무척 고마운 일이었구나 절감하게 된다. 특히 아파트생활이 대다수인 우리의 주거여건에서 전기나 상수도, 하수처리, 도시가스 중에 어느 한가지라도 stop되면 그 생활은 곧 지옥이라 할 것이다.
예전에 전방에서 전시대비 훈련시에 가정마다 연탄 몇장, 부루스타, 라면 정도는 갖추게 하는 등 유사시에 챙겨야 할 일들을 정리하여 메뉴얼로 만든 적이 있다. 그런 준비를 하다 보면 평상시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던 어느 하나도 고맙지 않은 것이 없다는 사실에 눈뜨게 된다.
천만의 서울시민들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어떤 방식으로 물이 집의 부엌과 세면장까지 공급될까? 그리고 사용된 물은 또 어떻게 처리되어 강으로 바다로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될까? 그 물이 다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물로 순환되어 올테니까 처리과정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하수종말처리장이라는 말 대신에 물재생센터라고 이름했나 보다.
서울은 크게 4권역으로 물재생처리가 되고 있다.
탄천, 중량천, 난지, 그리고 서남
수도권 지역의 여러 물재생센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최근에 건설된 강서구 방화역 부근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를 방문하여 그 운영에 대하여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NIMBY현상'이라고 하여 우리 동네 부근으로 오수나 폐기물처리장이 오는 것을 반대하는 경향이지만 요즘의 시설물들은 친환경적으로 건설함에 따라 우리 마을에 큰 생태공원 하나가 생기는 효과가 있을 정도로 여건이 좋고 지역발전을 위한 혜택도 많아 지자체에서 유치경쟁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쫓는 경향이다. 그런데 작은 이익을 도모함이 나중에 지나고 보면 현명한 선택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를 기준으로 삼기보다 '우리'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낫고 '복'을 짓기 보다는 '공덕'을 짓는 편이 세상과 내가 함께 좋아지는 길이 된다.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곳곳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나와 우리의 삶이 유지되고 있음에 감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상호의존적으로 발생하고 존재하고 있다. 내가 매일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활동에 온 우주가 다 동원되고 있지 아니한가? 우리집 주방으로 오는 물이 강에서 수도관을 통해서 왔고 그 강물은 어느 땅속 지하수가 나온 것이며 그 지하수는 지표면의 물이 증발되어 구름의 형성으로 비나 눈으로 내린 것이다. 그 구름이나 강물, 바닷물은 지구에 있고 지구는 태양계나 우주의 안정적 운행 가운데 이런 상태와 원리로 존재한다. 내 몸속에 들어온 물은 곧 우주로부터 온 것이다.
어디 물 뿐이겠는가? 내가 오늘 먹은 밥, 고기, 야채, 과일, 음료 등 모두가 그렇다. 그런 음식이 내몸을 이루고 있다. 즉, 내 몸은 내몸 아닌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내몸이라 할 것도 없다. 여러 요소들이 모인 지금의 상태를 '전oo'라고 이름할 뿐이 아닌가? 나를 인수분해 해보면 그 여러 요소들 중에 어느 것을 나라고 할까? 내가 나라고 집착하여 애지중지하고 있는 이 몸을 다만 내가 쓰고 있을 뿐이다. 좋은데 쓰고 잘 쓰면 그 값어치를 무한히 발휘하게 할 것이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내가 선택하면 될 일이다.
*14:30/5호선 방화역1출구 미팅
*14:30~15:00 서남물재생센타로 이동
*15:00~16:00 현황설명 및 현장견학
*16:20~18:00 강서둘레길 탐방
*18:00~19:30 만찬
*19:30 귀가.
♡강서둘레길 : 봄숲에서 쿵쾅쿵쾅 거리는 펌핑소리가 들릴 겁니다.
♡만찬: 달콤 새콤한 양념과 월남쌈에 싸 먹는 사부사부와 10가지 다진 야채는 별미
@식당사이공 tel 02-2666-9249
수질보전이 곧 생명보전이다
재생처리 시설 돌아보기
유입되는 오수가 여러 처리과정을 거쳐 이렇게 맑은 물이 되어 한강으로 배출된다
강서둘레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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