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화) 아침, 태릉GC에서 5팀
좋은 초가을 날씨.
하늘이 무척 맑다. 회원들의 마음과 표정도 파아란 하늘만큼이나 밝아 보인다.
클럽하우스가 리모델링공사를 끝내고 전혀 색다른 분위기가 되었다. 메인홀의 매장이 없어져 공간이 넓어졌고 탈의실과 목욕탕, 식당 등 모든 것이 오래 묵은 찌꺼기를 훌훌 털고 산뜻하게 단장되었다.
집이나 옷이나 승용차 등 새것이 더 싱싱하고 좋으니 장년과 노인네들이 젊은이들에게 역시 낡아 보이지 않겠나 싶다. 몸뚱이는 유한하고 마음은 무한한데 그 무한한 마음이 낡은 몸에서 불편하게 있기 보다는 헌몸을 버리고 이왕이면 싱싱한 새몸에 있고 싶을 것이다. 그러니 헌몸 챙기느라 애쓰면서 너무 집착하지 않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지난달에 이어 40여년 전인 1978넌 전후의 공병학교 공병전술 교관 3대가 한팀에 모였다.
'구자옥-전인구-김성수'
세월이 오래 흘렀어도 그때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교관으로 가르쳤던 추억보다는 다른 잡다한 추억들이 먼저 떠오른다. 결혼식 함잡이, 처부대항 체육대회, 당시 유행했던 '족구'시합 등 시시콜콜한 사연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쉬웠던 일보다는 어려웠던 일들, 힘들었던 일들이 더 보람으로 남아 있다. 그 자리에서 좌절하지 않으면 그게 곧 성장의 기회가 되기 때문인가 보다.
한봉희공우회장이 함께 하여 공우회 발전을 위한 의견도 많이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팀편성
을지1, 2조
을지 2조를 중심으로.
저 멀리 북한산의 삼봉이 우뚝 보인다.
을지5번 티박스 앞 그늘집 유리창에 새겨진 이해인수녀의 소나무연가 詩
억새가 아직 안피었다.
국화가 곧 필 기세다.
화랑5번홀 티박스 연못 앞에서 포~즈
연못 앞에서 커피한잔
불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화랑2조 경창호회장조
산뜻하게 새로 단장된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식사
경창호공우골프회장 인사
.
9.24 총무 회계결산
전월잔액 5.905.600원
게스트식대 40,000
계 5.945,600원
식대 304,800원
현재잔액 5.64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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