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 집례 홀기 - 격식있게 진행되는 고향 가을묘사

11.10(일) 10:00 대문중, 이후 각 소문중별

묘사에서 아래 3가지만 잘 챙기면 격조가 한층 높고 참가자들도 훨씬 기분좋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1)집례의 행사진행(홀기)
2)제관의 복장
3)휴대용 음향시스템

위의 추가적 사항 이전의 기본사항으로서
-유사의 제물 및 깔개 등 준비
-헌관 및 제집사분정이 전날 저녁 또는 당일 아침에 정해지고
-묘사축과 산신축은 미리 작성
-모이는 기회에 연락처 파악 update
-상호 소개 및 인사

●大문중 시제: 덕곡면 장리 단소에서 玉山君 8世(약450년 전) ~ 15世 18位 조상께
나로부터는 15代 선조로부터 8代 선조까지 조상이다.

2009년, 현위치에 합제단이 설단되기 이전에는 지금처럼 격식있는 묘사 진행이 불가능했다. 높은 산 여기저기 여러곳에 위치한 묘소까지 올라가려면 1년에 두어번 왕래하여 길도 제대로 없는 비탈진 숲길로 배낭에 제물을 나눠 메고 등산화를 신고 다녀야 했고 묘소 앞 좁은 공간에 제군들이 다 서기도 비좁았다. 제복을 갖추기가 쉽지 않았다.

60여년 전 부친을 따라 고향집에서 수십리길을 걸어서 장동마을에 도착,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묘사에 참례했다. 대체로 날씨가 추웠다. 파랗게 자라난 보리밭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고 땅이 얼어 있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고 보온성 옷도 좋아졌으니 어릴때처럼 춥지가 않다.

2009년에 산기슭 차가 진입할 수 있는 위치에 합제단을 설단하여 약450년 전부터 玉山君 8世부터 15世까지 18분의 조상님을 한자리에서 모시게 여건을 갖추었다. 후손들 모이기가 한결 쉬워졌고 이제는 격식을 갖춘 제례가 가능하게 되어 수넨전부터 헌관 및 집사의 제복을 갖추고 '홀기(笏記)'에 따라 격식있게 진행해보고 있다. 휴대용 음향기기까지 사용하니 집중도 잘 된다.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하니 아름답게 동이트고 해가 뜨기 시작한다.

고향집에 들러 간단히 정리 후에 출발

장동 합제단

유사 내외가 아기를 업고 제물을 진설한다.

해붕 대종회장 인사 및 종친소개
성학 한국도로공사 경남부산본부장 인사

寅九집례의 진행으로 시제 봉행

讀祝

덕곡합제단 時祭 笏記(시제홀기)
 
◎ 지금부터 제례를 행하겠습니다.
[謹具請 享祀] 근구청 향사
① [獻官以下 皆序立] 각 헌관이하 모두 제 위치에 서세요.
② [諸執事者 謁者 詣墓前 鞠躬再拜]제집사자 알자 예묘전 국궁재배
모든 집사자와 알자는 묘지 앞으로 나와서 절을 두 번 하세요.
[平身 復位] 평신 복위
자기 자리로 복귀하세요.
 
조상님을 모시는 예를 행하겠습니다.
[行 降神禮] 행 강신례
① [詣墓前 初獻官 點視陳設 跪] 예묘전 초헌관 점시진설 궤
초헌관은 묘전에 나와서 진설이 법에 맞는지 점검하고 꿇어 앉으세요.
[三上香 酹酒 灌于墓前] 삼상향 뢰주 관우묘전
향로 앞에 무릎을 꿇어앉아 향을 세 번 넣어 피우고,
잔에 술을 조금 따라서 묘전에 술을 세번 나누어 붓고
분향강신의 禮를 올리세요.
(18잔을 차례로 洗盞)
② [初獻官 鞠躬再拜 興 平身 復位]초헌관 국궁재배 흥 평신 복위
초헌관은 재배하고 자기 자리로 복귀하세요.
 
[行 參神禮] 행 참신례
① [獻官以下 參神 鞠躬 再拜] 헌관 이하 참신 국궁재배
헌관이하 모두 재배 하세요.
拜~ 興~ 拜~ 興~ 平身 復位 배 흥 배 흥 평신 복위
 
[行 初獻禮] 행 초헌례
첫 번째 잔을 초헌관이 올리겠습니다.
① [初獻官 詣墓前 跪 獻酌] 초헌관 예묘전 궤 헌작
초헌관은 제단 앞에 나와 무릎을 굻고 각 술잔에 술을 가득 담아 각 신위 전에 올리세요.
● (啓飯盖 揷匙 正箸) 계 반개 삽시 정저
메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꽂고 정저하세요.
② [獻官以下 皆 俯伏] 헌관이하 개 부복
헌관이하 모두 꿇어 엎드리세요.
[祝進 獻官之左 跪 讀祝] 축진 헌관지좌 궤 독축
축관은 초헌관 좌측에서 축문을 읽으세요.
(讀祝)
③ [鞠躬 再拜 興 平身 復位] 국궁재배 흥 평신복위
모두 함께 절을 두 번 올리겠습니다.
拜~ 興~ 拜~ 興~ 平身 復位 배 흥 배 흥 평신 복위
 
[行 亞獻禮] 두 번째 잔을 아헌관이 올리겠습니다.
①[亞獻官 詣墓前 跪 獻酌] 아헌관 예묘전 궤 헌작
아헌관은 제단 앞에 나와 무릎을 굻고 각 술잔에 술을 가득 담아 각 신위 전에 올리세요.
②[鞠躬 再拜 興 平身 復位] 국궁재배 흥 평신복위
모두 함께 절을 두 번 올리겠습니다.
拜~ 興~ 拜~ 興~ 平身 復位 배 흥 배 흥 평신 복위
 
[行 終獻禮] 행 종헌례
세 번째 잔을 종헌관이 올리겠습니다.
① [終獻官 詣墓前 跪 獻酌] 종헌관 예묘전 궤 헌작
종헌관은 제단 앞에 나와 무릎을 굻고 각 술잔에 술을 가득 담아 각 신위 전에 올리세요.
② [鞠躬 再拜 興 平身 復位] 국궁재배 흥 평신복위
모두 함께 절을 두 번 올리겠습니다.
拜~ 興~ 拜~ 興~ 平身 復位 배 흥 배 흥 평신 복위
 
첨작 유식
[初獻官 詣墓前 跪] 초헌관 예묘전 궤
초헌관은 제단 앞에 꿇어 앉으세요.
[添酌] 첨작
잔에 조금씩 첨잔을 하세요.
[鞠躬 再拜 興 平身 復位] 국궁재배 흥 평신복위
절을 두 번 하고 제자리로 가세요.
③ [獻官以下 皆 俯伏 肅竢少頃] 헌관이하 부복 숙사소경
헌관이하 모두 고개를 숙이고 유식을 하겠습니다.
④ [興 平身 復位] 제자리로 서세요.
(조상님들께서 많이 흠향하시라는 기원과 종족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行 辭神禮] 행 사신례
이제 작별의 예를 올리겠습니다.
① [盒飯蓋 徹匙箸] 합 반개 철 시저
집사는 매의 뚜껑을 덮고 수저와 젓가락을 거두세요.
 
② [獻官以下 諸執事 一同 參神 再拜]헌관이하 제집사 일동 참신재배
사신하겠습니다. 헌관이하 모두 재배 하세요.
拜~ 興~ 拜~ 興~ 平身 復位 배 흥 배 흥 평신 복위
 
③ [初獻官 詣墓前 飮福禮] 초헌관 예묘전 음복례
초헌관은 묘전 앞에 나와서 음복하세요.
 
④ [禮畢] 예필
모든 예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음복하시기 전에 대종회 회장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小문중 시제: 쌍책면 사양리 단소에서 玉山君 16世(약210년전) ~ 22世(부모님) 24位 조상께

음복례 겸 점심
초계 묘사에 참석하신 자형께서 오셨다.

새벽에 나서서 녁9시경 서울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