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목) 오후
고교친구들 일육우보회 1월 월례답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시 중인 '세계문화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으로 들어가서 3층으로 바로 올라가면:
이집트실,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 신안앞바다유물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실을 차례로 만난다. 비행기타고 해외로 나가지 않고서도 현지에서 보기 어려운 역사적유물과 자료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이집트실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오는 미라와 관, 석상과 부장품 등 94점을 2년간 선보인다. 서양문명의 기원이 되었던 찬란한 이집트 문화유산을 통해 영원한 삶을 꿈꾸었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염원과 생활상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다.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은 전면개편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선보인다.

중앙아시아실에서는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단과 북단을 지나는 서역남도와 서역북도를 통해 인도, 서아시아, 중국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지역에서 수집된 문화재를 선보인다. ‘서역남도’의 로프노르·누란 출토품과 ‘서역북도’ 투루판의 대표 유적인 아스타나 무덤 출토품을 소개한다.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는  인간을 닮은 간다라 불상과 힌두교 신상을 전시하고, 후반부에는 온화함과 생명력이 조화를 이룬 크메르 조각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미술을 소개한다.

중국실에서는 중국 신석기시대부터 명·청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중국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형태의 청동기와 고대 중국인들의 부장품인 도용 그리고 칠기공예와 도자, 회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전시품이 새롭게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도자 영역이 가장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도자를 월요, 요주요, 용천요, 정요, 자주요, 경덕진요 등 주요 도요지별 전시와 함께 명·청대의 화려한 채색자기까지 중국 도자사의 흐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문화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중국실 내에 중국 명대의 문인 서재공간을 재현하여 중국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집트실
5000여년 역사를 단숨에 돌아보기가 송구스럽지만 어쩔 수없이 대충 지나쳐 본다.

이집트실의 피라미드 앞에서

이집트 전성기의 왕이었던 람세스2세

인도동남아실에 전시된 불상
알렉산더대왕의 인도진출로 간다라문화가 서역에 전해졌고 그리스 조각가가 부처님상을 다른 神들 중의 하나로 조성하면서 삭발한 부처님을 서양의 여러 神처럼 두상을 꼬불꼬불한 머리칼로 조성한 것이 시초가 되어 이후에 그런 모습으로 이어져 내려온다고 한다.

섬세한 조각

중국실

중국 明代의 문인서재를 재현한 공간에서

남산이 내다보이는 중간 필로티에서

 신용산역 부근의 명품 돈까스 맛집 '북천'에서 저녁식사. 점심시간에는 줄서서 2~30분은 기다려야 하는 맛집이다. 우리가 식사하는 1시간 사이에도 식당문밖에는 대기줄이 늘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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