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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호선,분당선 선릉역 8출구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75,000여평 면적의 선(정)릉
총선을 2주일여 눈앞에 두고 있다. 현 정권의 지키려는 노력과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정권심판을 하고 기울어져 가는 나라의 자유민주 체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형국이다.
죽기살기로 심각한 일들
그 의지가 강하고 민심이 천심으로 나타나는 쪽으로 변화되는 것이 세상운행의 이치라 거기에 개인의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여러 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다. 매주말마다 가져오던 토요구국집회도 이 중요한 시기에 이런저런 여건으로 가질 수 없게 되어 다른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 몇가지가 1인시위와 SNS 손가락활동이다. SNS에 서툰 어른들에게 쉬운 몇가지를 교육하고 동참토록 교육을 한다. 작은 힘이지만 물한방울이 그릇을 넘치게 할 수 있다는 의지로 자유대한민국 바로세우는 일에 일조해야 할 것이다.
교육 후에 선릉역 부근에 위치한 '선정릉'을 돌아 보며 지난 역사적 사실들을 살펴 보았다. 선정릉에는 조선 9대 성종과 계비인 정현왕후, 그리고 성종의 아들인 11대 중종의 왕릉이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부근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후 산책코스이기도 하다.
500년 넘는 한 왕조의 왕릉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로 자세한 역사적 기록과 함께 보존되어 있는 사례는 세계에서 유일한 경우라 한다. 조선조 왕릉 42기 중에 북한 개성에 2기가 있고 40기가 서울, 수도권 일대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친환경적으로 조성되었고 지금도 후손들이 그 별세하신 날 매년 제사를 올리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이다.
조선조 9대 성종, 10대 연산군, 11대 중종
7대 세조의 아들인 의경세자가 20세에 사망하고 그 동생인 예종이 8대 왕으로 즉위한지 1년만에 승하하자 예종의 4살된 아들을 왕으로 추대할 수 없어 의경세자의 큰 아들 월산대군 대신 총명한 둘째 자을산대군이 왕으로 추대되었다. 당대의 권세가 한명회의 사위였던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13살에 즉위하여 25년간 12명의 부인에게서 28명의 자녀를 두었고 38세로 승하하기까지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업적을 완성한 왕이라 하여 '成宗'이라는 묘호가 붙었다.
여러 자녀들 중 맏아들 연산군이 다음의 대를 이었는데 재위기간 중에 수많은 폭정이 행해졌고 특히 그의 생모(계비 윤씨)가 폐비되었던 사건에 대한 반발로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다. 12년만에 연산군이 반정으로 쫓겨났고 이복형의 뒤를 이어 3계비 정현왕후의 아들 진성대군이 다음 왕으로 추대되어 11대 중종이 되었다. 중종도 정비 3명에 후궁까지 12명의 부인을 두었고 그중 6째 부인이었던 창빈안씨(동작동 국립현충원 안장)의 손자가 훗날 선조가 되었으며 창빈안씨의 자손이 조선말까지 왕위를 잇게 되었다.
조선왕조는 두 여인의 자손으로 이어졌다
조선왕조는 두여인의 자손으로 왕이 이어졌는데 첫번째가 이성계의 첫 부인이며 이방원의 어머니인 '신의왕후'이고, 그 다음이 '창빈안씨'로서 두 여인 모두 심성이 착하고 겸손하며 남편의 내조에 정성을 다한 정숙한 여인이었다.
한명회는 두 딸이 왕후가 되었는데 세째딸이 8대 예종의 정비 장순왕후였고 네째딸이 9대 성종의 정비 공혜왕후였는데 모두 일찍 죽었고 그 자식이 왕이 되지도 못했으며 언니가 동생의 작은 어머니가 되기도 했다.
왕과 왕비, 한명회도 다 뜬구름
수백년 세월이 흐르고 보니 당시에는 왕이 되거나 왕비가 되어 권력을 잡는 일들에 생사를 걸었던 그런 모든 사연들이 모두 다 일어났다 사라지는 구름처럼 역사의 한 토막 이야기로 남을 뿐이다.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그분들의 지위나 권력이 얼마나 컸느냐 보다는 어떤 역할을 하면서 바르게 살았으며 후손들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실상이 그렇기도 하지만 왜 자꾸 우리가 중요하다고 매달리는 일들이 다 뜬구름같고 꿈같다고 강조하는가? 집착으로 살면 자유롭지 못할 뿐더러 걱정과 두려움이 떠나지 않는다. 자유로울 때 편견이 생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바로 보는 안목이 생겨 어떤 일을 도모하더라도 틀리지 않고 하늘뜻에 척척 맞아 들어가며 애써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게 없게 된다. '水流花開' 물은 흐르고 꽃은 피어 온 세상이 아름다운 야생화들판이 된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서 오늘의 역사 주인공들은 어떠한가, 또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내 삶을 반추해 보는 오늘도 좋은 봄날...
나이든 분들이라 SNS에 어설프긴 해도 애국의 열정은 누구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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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 부근의 선릉을 방문하여 탁트인 야외공간에서 편안하게 대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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