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10:30, 국방부원광사에서 주지 보운 김종봉법사 주관 일요법회
Easter, 부활절 덕분에 원광사 일요법회가 열리게 되었다. 1년여동안 국방부 종교센타에서는 모든 종교활동이 금지되어 왔었는데 지난 주말의 부활절 예배를 코로나 거리두기 기준에 부합되게 시행하도록 국방부 방침이 설정됨에 따라 원광사 법당에서도 1년여만에 일요법회가 봉행된 것이다.
정기적으로 수도없이 법회와 법문을 진행해 오시던 전군의 법사들이 오로지 기도밖에 진행하지 못해 답답해 하시다가 오랫만에 신도들을 만나고 법회와 법문을 진행하게 되니 신이 나시나 보다. 오랫만에 만나는 노보살과 거사들 얼굴에도 반가운 웃음꽃이 피었다.
불단 정면 위에는 '코로나 종식을 위한 기도정진'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작년 4월9일부터 군종교구 주관 전군법당에서 코로나 종식을 위한 기도정진이 진행되어 오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 가고 싶지만 아직은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다. 설사 종식된다 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상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 맞추어 적절히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보운 주지법사 법문 요지>
무상과 무아가 핵심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지금 되돌아 보니
평상의 생활이 행복이었다.
헌재를 잘 사는게 행복이다.
다 지나고 보면 ''그때가 좋았어''
때는 늦으리 후회하지 말고 지금 잘 살자.
평정심을 잃어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다.
사기당하는 대부분 이유는 욕심에 있다.
사람들은 자기 경험으로 세상을 보는 습관이 있다. 이를 '業'이라 한다.
지금시대에 필요한 것은?
'인욕보살'로 살자.
LH사태도 욕심에서 비롯되었다.
돈, 유산이 많으면 자손 분쟁 발생
양심 바르게 사는게 재산이다.
어릴때 딱지치기로 딱지 잔뜩 땄다고 지금 되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니듯이
지금 삶에서의 어떤 욕심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금강경에서는 이를
'여로역여전
여몽환포영'이라 했다.
(이슬 번개 꿈 헛깨비 거품 그림자같다)
'꼬롬하게' 돈벌려고 하지말라.
지혜롭게
보살심으로 당당하게 살자.
인생은 찰라
잘못된 욕심을 내지말라.
인과법은 예외가 없다.
무애시 - 남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하자.
법문
정근 축원
법회가 끝나고 공양은 함께하지 못해도 서로 오랫만의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여기 원광사에도 오래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노보살들이 법당의 든든한 신장이시다. 20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恒心'을 유지하고 계시면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동참하신다. 한국불교의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다.
원광사의 봄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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