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회 여의도포럼 역사문화 답사
11.9(목) 15:30~
● 코스: 동작역8출구~ 현충원 무명용사탑, 채명신장군 묘 참배 ~ 애국지사묘역 ~서달산 ~ 숭실대 ~ 중앙대 ~고구동산길 ~노들역 ~ 노량진수산시장 식사
무엇을 하기에도 좋은 가을. 이 계절에는 가는 곳곳마다 예쁜 단풍이다. 단풍으로 최고라고 하는 창덕궁 후원(비원)이나 내장산 단풍이 아니라도 지역마다 각기 다른 경관이 나름대로 다 예쁘다.
요즘은 아파트단지 조경이 잘되어 있어 오히려 멀리 나서지 않아도 계절마다 좋은 풍광을 제공해 준다. 그래도 자연스런 아름다움만큼 편안하기야 할까? 나이가 드는 탓일까, 예전 젊은 시절에는 화려하게 인공적으로 조성된 풍경이 화끈하고 좋아 부내내 조경이나 화단조성도 그런 방식으로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부드럽고 자연스런 풍경이 훨씬 마음의 평온을 주고 아무런 인위적 손길을 가하지 않은 모습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조경은 참 엄숙하면서도 고전스럽고 예쁘다. 호국영령들이 편안해 하시지 않을까 싶다. 현충원 내부를 돌아 상도출입구를 나서니 거기엔 자연 그대로의 산길이다. 이곳 지곳 숲속을 계속 이어 '동작충효길'이 조성되어 있어 숭실대, 중앙대 옆을 거쳐 편안하게 노들역까지 이어진다. 육사동기생인 문충실구청장 재임시절에 조성된 명품코스이다.
단풍든 숲길을 걸으며 어느 지하철역에서 본 싯귀의 한구절이 떠오른다.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서로 잎을 물들이다가
땅에 떨어져 살포시 포갠다
그 아래를
초로의 부부가 걸어간다
평생을 서로 물들여
포개진 마음으로
단풍숲길, 낙엽쌓인 길을 걷는 것은 우리세대에 딱 어울리는 풍경이 아닐까 싶다. 피어나는 꽃보다 지는 꽃이 어쩌면 더 예쁘다. 돋아나는 잎보다 예쁜 단풍이 더 멋스럽지 않은가? 원숙하고 멋진 아름다움을 활짝 펼쳐보자.
●일시: 11.9(목) 15:30
●만나는곳: 동작역 7출구 지하
●저녁식사: 노량진수산시장
진주식당
참석14: 구재림 김석휘 김우식 김원현 김형욱 박수환 박양우 박영한 신형화 이화영 이효진 전인구 차성근 황재문
저녁식사2: 양태호 정완균
국립현충원으로 진입하여
이것도 불국사 같은 '그랭이공법'일까?
11.9(목) 15:30~
● 코스: 동작역8출구~ 현충원 무명용사탑, 채명신장군 묘 참배 ~ 애국지사묘역 ~서달산 ~ 숭실대 ~ 중앙대 ~고구동산길 ~노들역 ~ 노량진수산시장 식사
무엇을 하기에도 좋은 가을. 이 계절에는 가는 곳곳마다 예쁜 단풍이다. 단풍으로 최고라고 하는 창덕궁 후원(비원)이나 내장산 단풍이 아니라도 지역마다 각기 다른 경관이 나름대로 다 예쁘다.
요즘은 아파트단지 조경이 잘되어 있어 오히려 멀리 나서지 않아도 계절마다 좋은 풍광을 제공해 준다. 그래도 자연스런 아름다움만큼 편안하기야 할까? 나이가 드는 탓일까, 예전 젊은 시절에는 화려하게 인공적으로 조성된 풍경이 화끈하고 좋아 부내내 조경이나 화단조성도 그런 방식으로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부드럽고 자연스런 풍경이 훨씬 마음의 평온을 주고 아무런 인위적 손길을 가하지 않은 모습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조경은 참 엄숙하면서도 고전스럽고 예쁘다. 호국영령들이 편안해 하시지 않을까 싶다. 현충원 내부를 돌아 상도출입구를 나서니 거기엔 자연 그대로의 산길이다. 이곳 지곳 숲속을 계속 이어 '동작충효길'이 조성되어 있어 숭실대, 중앙대 옆을 거쳐 편안하게 노들역까지 이어진다. 육사동기생인 문충실구청장 재임시절에 조성된 명품코스이다.
단풍든 숲길을 걸으며 어느 지하철역에서 본 싯귀의 한구절이 떠오른다.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서로 잎을 물들이다가
땅에 떨어져 살포시 포갠다
그 아래를
초로의 부부가 걸어간다
평생을 서로 물들여
포개진 마음으로
단풍숲길, 낙엽쌓인 길을 걷는 것은 우리세대에 딱 어울리는 풍경이 아닐까 싶다. 피어나는 꽃보다 지는 꽃이 어쩌면 더 예쁘다. 돋아나는 잎보다 예쁜 단풍이 더 멋스럽지 않은가? 원숙하고 멋진 아름다움을 활짝 펼쳐보자.
●일시: 11.9(목) 15:30
●만나는곳: 동작역 7출구 지하
●저녁식사: 노량진수산시장
진주식당
참석14: 구재림 김석휘 김우식 김원현 김형욱 박수환 박양우 박영한 신형화 이화영 이효진 전인구 차성근 황재문
저녁식사2: 양태호 정완균
국립현충원으로 진입하여
이것도 불국사 같은 '그랭이공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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