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토) 저녁에 가락동에 재건축한 집에서

1년이 더 걸려 여동생네 가락동 4층집 재건축이 마무리되어 정식 입주가 되었고 매제의 음력 6월3일 생일 축하를 겸하여 가족모임을 가졌다.

작년 겨울 이전에 준공될 계획으로 시작했는데 집짓는 일이 그리 순조롭게 잘 진행되는 일이 아니다. 설계와 건축허가, 그리고 공사비와 시공업체가 선정되는 과정 등으로 계획보다 지연되는데다가 대부분의 공사에서 마무리 단계에 가서 시공업체가 말썽을 부린다. 건설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라도 자기집 짓는 경우에는 애를 먹는 일이 무척 많은 실정이다. 그런 경험들이 또 한번 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작년 5월13일에 가진 상량예배

형제간들의 가족모임을 우리만큼 자주 갖는 경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명절과 부모님 제사, 그리고 내외간 생일때 대부분 모이고 수시로 휴양림 1박여행이나 피서 나들이  등 기회 될때마다 모이게 된다. 80대 중반이신 자형이 건강하시고 누님이 함께 하시니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부모님께서 이 광경을 보신다면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아마도 보고 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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