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수) 11- 5일차
04 모닝콜
05 아침식사
06 출발
바라시에서 > 보드가야로 이동
(약 6시간소요)
▶부처님 성도지인 마하보디사원
(7선처, 금강좌 및 보리수 등),
수자타집터 스투파 등 순례
보드가야: 보드- 깨달음, 가야- 얻음
6년간의 고행 수도로 죽음 직전에 이른 싯다르타는 극한의 수행방식을 내려놓고 너무 팽팽하지도 않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은 중도의 수행으로 선정에서 평상심을 찾는 수행으로 전환하셨다.
나이란자나 강변에서 수자타의 공양으로 원기를 회복, 전정각산에 올랐다가 ‘그림자를 남기고’ 우루벨라 마을로 옮겨 핍팔라수 밑에 자리 잡았다. 솟티야라는 남자가 준 부드럽고 연한 풀을 방석 삼아 선정에 들었다. 마왕·마군의 방해를 물리치고 새벽별이 뜰 무렵 연기(緣起)의 지혜와 전체가 둘이 아닌 이치를 체득하여 모든 고통과 윤회로부터 벗어났다.
'마음은 생성을 떠났고, 나는 갈애(渴愛)의 멸진(滅盡)에 도달했다'고 노래했다. 싯다르타는 마침내 완전한 깨달음에 이른 부처가 된 것이다.
●호텔투숙 및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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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자리
보리수나무 아래로 갔다.
2600여년 전, 싯다르타께서 깨달음을 완성하신 그 자리이다. 당시 보리수나무의 3,4대 손자나무라 하고 땅도 높아졌다가 원래로 복원되었다 한다. 시간 공간은 바뀌었어도 그 法은 변함없이 그대로이다.
두번의 검색을 엄격하게 거치면서 방석과 덧신만 가지고 입장했다. 휴대폰, 전자시계도 풀었다. 혹시나 해서 가져간 디카는 다행히 1불을 지불하고 허가증을 사서 휴대했다.
싯달타께서 6년간 온갖 고행으로 당시 수행법으로서는 최고경지에까지 이르렀다. 비비상천까지 지유자재였다. 그런데 선정에 들어서는 고요하지만 벗어나면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 고해였고 생노병사는 있었다. 그 구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중도의 길을 택하셨나 보다. 편안한 평상심, 무심에서 boundary가 사라지고 통으로 둘이 아닌 경지로 저 밖에서 보이던 샛별이 안으로 하나가 되면서 중생과 번뇌, 윤회의 사슬까지 일시에 소멸하는 완전하고 최고의 깨달음에 이르지 않으셨을까 감히 상상해 본다.
역사답사가 아닌 현재를 사는 길
성지순례는 역사문화답사가 아니다. 2600년전 이전의 깨달음이 지금의 나에게 실현되지 못하고서는 순례가 단순한 지식습득이나 구경 수준이 되지 않을까? 큰 비용으로 서쪽으로 먼 길을 온 뜻은 마치 달마가 동쪽으로 온 뜻에 비견할까 싶다. 여러 부처님 성지를 돌아보며 불교문화재로서가 아닌 살아있는 부처님법으로 현재의 나에게 되살린다면 이게 바로 부활이 아니겠는가? 육신은 수없는 생사를 그 수천년 사이에 거듭했어도 변함없는 불법이 나에게도 이어져 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말이다.
信心의 확인 기회
이제까지 경전속에서 읽고 들었던 현장들을 돌아보면서 어느 분의 말씀처럼 부처님 발자국과 나의 발자국이 겹쳐지는 행운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확고한 信心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디뎌보고 만져보고 느껴보면서 그 신심에 도장을 꽝 찍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
자연 야외화장실을 활용
며칠동안 들판 평야만 지나다가 처음으로 강을 만난다.
또한번 휴식
버스에서 내려 흙길로 한참을 걸어서 호텔로
호텔 바깥과 안쪽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 진입도로도 없고 주변이 난민촌 같은 이런 자리에 고급호텔이 있다니...
호텔 식당 벽의 보리수잎 장식
보드가야: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으신 현장이다.
마하보디사원으로는 휴대폰을 가져갈 수가 없어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
마하보디사원과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법회를 봉행했다.
예전에는 강이었던 곳이 말라있다.
부처님께 우유죽 첫공양을 올린 수자타의 집터
목화나무의 빨간 꽃
길거리 풍경
걸어서 호텔로 이동
하와이같은 풍의 호텔 야경
보리수나무가 곳곳에 있다.
우유죽
싯다르타께서 드신 죽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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