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금) 아침 남수원에서 8팀

8월들어 반수 정도는 비가 내려 장마보다 비오는 날이 많았다는데 여름에 이날같은 화창한 날씨 만나기 쉽지 않다. 대열골프회의 복이기도 하고 민병노회장의 덕이 높은 탓이기도 한가 싶다.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쏜날도 자기 골프장에 있으면서 기자회견 하기도 하는데 우리 정서에서는 실질보다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71년도에 소대장을 함께했던 동료가 전역 후에 가구공장 운영을 하면서 군생활때 자기 과장의 복무방침을 회사에 그대로 적용하여 성공했다고 근래 모임에서도 자랑했는데 그중 하나가 '형식을 지양하고 실질을 중시'라는 항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여전히 그 반대의 현상이 많은 경향이다.

여러 동호회 모임 중에서도 골프모임에 동참하는 인원이 단연 많다. 더구나 가족들까지 희망자가 참가할 수 있으니 참 좋은 분위기의 모임이 된다. 전체 동기생 인원이 많아도 각종 모임에 잘 참가하는 동기는 7~80명 정도가 아닌가 싶다. 연말 송년회에서 한번 만나는 동기도 많고 수십년 동안 한번도 못본 동기도 수십명은 되나 보다. 나이 더  들기 전에 어울리는 습관이 되어야 말년에 덜 외로울텐데 말이다.

혹서기 체력단련을 겸한 현시국의 심각성에 대한 의견교환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라1조

한라2조 - 3중대

한라3조

신형화 백언기 김규 전인구

백두8번홀 연못에 개구리밥 사이로 오리가족이 줄서서 여유롭게 떠논다

백두9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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