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화) 오후, 렉스필드CC
4팀 + 가족2팀
김용남회장, 박충배총무의 희생봉사와 헌신 덕분에 대학원 수료한지 18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모임이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어려운 역할을 하면서도 전혀 힘들다거나 짜증스러워하지 않으니 모두가 고마워하고 참 편안하다.
가을의 초입에 이런 좋은 날씨를 만나다니...
햇살이 따스하다가 너무 뜨거워할까봐 구름이 적당히 가림막을 쳐주고 가끔씩 바람까지 살랑 불어준다.
우리 만난지가 18년째 된다는데 세월이 길고 짧고 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열린 분들이 모여서 그런지 모두가 편안해 한다. 겸손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음이 연세든 때문만은 아닌 듯싶다. 한분 한분 보면 다 도인같이도 보인다. 젊은 혈기로 몇분이 분위기를 살려주니 더 활력이 넘친다.
1조ㅡ김필수 김종규
김주한 전인구
2조ㅡ강하근 이춘호
박상훈 손영기
3조ㅡ오영희 조진경
이웅호 김용남
4조ㅡ박정규 조문규
박충배 김춘식
국도에서부터 꽤나 높은 고지대로 오르는 급경사 진입로이지만 하늘이 가까워져 기분이 맑아진다
오늘은 노사분규가 있나보다. 피킷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직원들이다. 지금시대 대한민국은 시위공화국이다. 곳곳마다 시위가 끊이지 않는다.
파란 잔디의 페어웨이와 그린은 평온하다. 멀리 산봉우리의 실루엣이 참 편안하다.
밤이 익어간다.
추석이 멀지 않았나 보다.
멋진 신사같은 자태의 '홀로나무'
마운틴 9번홀.
왼쪽 도로쪽으로 세컨드샷을 보내면 도로따라 그린 100m이내로 공이 간다.
그늘집
스마트스코어에 넣을 대표사진을 찍어준다
한달 후가 되면 모과가 노랗게 익겠지
'묻지마홀'의 그린에 서면 '천상'에 온 기분이다
프런트 옆 기기에서 출력한 스마트스코어 카드
저녁식사 시간
김용남회장, 박충배총무가 말없이 봉사해준다.
80세가 되신 김종규 조문규회장께서 꾸준히 참석하고 계신다.
박물관협회장 김종규회장께서는 매번마다 선물을 가지고 와서 나눠주면서 문화유산의 보전에 대하여 강조하신다. 이 분야의 '프로'역할을 계속 하고 계신다.
'餘生'을 어떻게 살 것인가?
'與生'으로 살아라, 즉 베푸는 삶으로 살자고 강조하신다.
오늘도 옛시절 못지 않은 기량과 파워로 실력을 발휘한 조문규회장께 그 비법을 요청하니 조용히 보따리를 풀어 놓으신다.
무엇보다 마음가짐을 강조하신다.
'배려와 포용'의 마음으로 사는게 중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
목운동 후 '발목펌프'운동하며 얼굴맛사지.
뺨과 얼굴 두드리기
혀 내밀기
발끝부딪치기 등
그래서인지 혈색, 피부가 좋고 근력과 유연성이 유지된다. 아마 5장6부 운동도 덩달아 되지 않나 싶다.
김용남회장은 20여년간 세계프로태권도연맹 회장역할을 맡고 있다.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國技'로 지정되는 법률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어린들이 부모나 선생님 말은 잘 안들어도 태권도 지도자 말은 잘듣는다. 미국에서도 그렇다고 했다. 태권도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건전하게 하는데 여러 기여가 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
10월 모임은 별도로 가지지 않고
고대ICP총교우회 추계골프대회에 10월1일 리베라CC 참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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