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총동창회 신년인사 겸 대의원회의가 1.24(목) 16시, 뮤지엄홀에서 육사1기 졸업생으로부터 막내로 참석한 72기 후배에 이르기까지 각기별 회장단을 포함하여 150여명의 선후배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2018년도 동기회활동 우수기수로 14기, 27기, 40기 동기회가 수상했다. 27기는 총동창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도가 컸다고 5년만에 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지만 총동창회 연회비 납부실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총동창회 전체적으로 10%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회장단에서 납부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어떤 노력보다 기별 회장단에서 자기 동기들에게 관심을 촉구하고 독려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보인다.
2018년 총동창회 활동결과와 예산결산 심의를 하고 2019년 사업계획 보고 및 예산안을 심의하여 통과시켰다.
●'자랑스러운육사인'으로 선발된 17기 최창근, 19기 이 준, 27기 故 정경화, 3명이 선발되어 심의를 통과했다. 국방부장관과 KT사장을 역임하신 이준선배 외에 명성이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다. 이전에는 지명도 높은 선배들이 주로 선발되었는데 근래들어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명성이 없더라도 '육사정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육사인을 선정하고 있어 월남전때의 숨은 영웅이나 27기에서 중대장시 지뢰제거작전 중에 부하들을 살리고 산화한 故 정경화소령(추서)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이어 육사교장 42기 정진경중장이 ppt를 비춰가면서 육사의 당면과제와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는 생도양성과정에 대하여 핵심적 과제들을 제시했다.
몇가지 인상적인 내용들을 소개하면...
●육사의 타지역 이전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하여 다각도로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균형개발과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국가에서는 신도시를 개발하거나 택지지구 지정을 한다. 특전사를 비롯하여 수도권방어의 핵심전력이 그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여러 경로로 의견을 제시했어도 위례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되었던 사례가 있다. 일단 국가적으로 정책이 결정되면 되돌리는게 거의 불가능하므로 그 이전 단계에서 거론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다. 현 정부의 관련부서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육사가 위치한 태릉지역의 중요성
-국군모체의 창설지가 이곳임을 강조
-6.25때 생도1기, 2기가 전투에 참전하여 151명이 전사했고 이후 유격대로 활동한 호국의 성지이다.
-청헌당을 비롯한 여러 문화재가 있고 육군박물관, 학교본부건물 등 유명 디자이너 설계작품들의 근, 현대 역사적 가치 보존 필요성
-서울시내로 기류가 유입되는 바람길 역할
어떤 결정적 이유가 있다해도 정책결정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태릉GC는 부득이한 경우 양보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택지개발의 필요성이 있느냐 하는 문제를 환경보전 관련 부서 및 단체와 긴밀히 협조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동창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육사의 도약적 변화 필요성
-육사생도들이 주어진 과제의 울타리 내에서는 사명감있게 임무수행 훈련이 되어 있으나 top을 넘어서는 능동적인 first-mover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군과 국방에 대한 정책적 결정이 내부에서보다 외부적 여건으로 이루어지는 추세를 감안하여 군내외의 관계유지가 필요하다.
-군 내에서 동기생 및 군내 구성원과의 경쟁력으로는 부족하다. 외부와의 경쟁시대가 되고 있다.
-일반대학 및 연구소, 기관에 청강이나 인턴쉽 근무교류가 필요하다. 3학년 2학기 기간 중에 집중적으로 그런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외고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환 경우에 굳이 교반으로 묶어 능력을 키울 기회를 잃는 경우 고려, 분야별 우수자는 그 역량을 더 키워나갈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세미나 참석이나 외부활동 동참이 필요한 경우 평일에 외출을 허락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경찰대학의 경우 전액 국고지원이 아닌 부분적으로 실적을 감안한 장학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사례도 참고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보할 수 없는 과제는 소대장으로서의 야전성을 먼저 갖추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육사총동창회 김병관회장이 환영인사와 함께 육사동문회관 확보 구상을 발표했다.
●동문회관 확보 건
이남신회장시절에 발의하여 7년간 모금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그 실적이 미미하여 이런 추세로는 언제 가능할지 가늠할 수 없다.
타 예비역단체의 경우 ROTC(신반포역 부근)와 3사(신정역 부근)에서는 부족한 예산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먼저 회관을 매입한 후 관리를 해오면서 수년사이에 건물가도 대폭 상승하여 자산증식 효과를 얻고 있다.
-재단법인 육사발전기금에서 관리하는 현금성자산의 공동활용을 통한 회관빌딩 매입 (협의가 되면 어느때라도 시행가능)
-각기별 동기회 기금을 공동투자하면 빌딩매입을 위한 예산 가능. 3사의 경우 이 방식을 적용했고 각 동기회로는 군인공제회 목돈수탁 이자 이상으로 배정해주면 상호 win-win할 수 있을것.
합창단 공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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