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단한 선배님들이다.
육사10년 선배이신 82세 17기 정유희선배께서 마라톤풀코스 300회 완주하는 날이다. 주말에 산행 나서듯이 매주1회 풀코스를 뛰신다. 동기생인 공준식선배는 오늘 785회째가 된단다.
정유희선배는 67세의 늦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하셨다. 동기생인 공선배가 마라톤 뛰는 것을 보고 체중관리와 단련으로 시작하셨는데 수년 사이에 보스톤마라톤 다녀오고 칠순 기념으로 두 동기생이 동경마라톤을 다녀왔다. 베를린, 터키의 아시아~유럽 마라톤, 마라톤의 발상지인 그리스마라톤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분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참 놀랍다. '04년 시작이래 첫 100회 완주에 9년반이 걸렸는데 두번째 100회에는 3년 2개월, 그리고 세번째 100회는 2년 5개월 걸렸으니 최근에는 매년 40회 정도 완주하는 셈이다. 연세가 들어 자기 몸 가누기도 쉽지 않은데 매주 달릴 수 있는 그런 컨디션이 도대체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그분들은 몸살도 안나고 무릎이나 관절 등이 전혀 아프지 않는걸까?
칠마회 회원들 20여명이 동참했다. 여기 칠마회에 오면 마라톤은 그냥 상식이 된다. 7,80된 젊은 노인네들이 보통 500회 정도 완주하고 계신다. 1,000회를 곧 앞두고 계신 분도 있다.
화랑마라톤에서 22기 김병걸선배와 29기 임재술후배가 동반하여 완주하고 축하 점심모임까지 참석했다. 그분 선배님들에게 이제 몇백회 완주 실적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언제까지 계속 달릴 수 있는 상태가 유지될까가 과제이다. 미국의 전설적 마라토너 죤 켈리는 84세까지 보스톤마라톤을 완주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 칠마회 회원들 중에는 그 기록 이상을 유지할 분들이 많이 나올 듯싶다.
정유희선배님의 쾌거를 축하드리고 모두 노익장의 건강이 잘 관리되기를 바랍니다.
22기 김병걸선배님도 나오셨다.
칠마회의 젊은 노인네들
주최측에서 정유희선배 축하패 전달
여러 직장동료, 동호인들이 동참했다.
칠마회 소개
풀코스 출발
축하모임에만 함께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
동반주
드디어 골인. 5시간 이내에 맞춰.
사모님과 동료, 선후배 회원들의 축하
부근의 양반가 식당에서 축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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