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친구가 초등2학년인 손자와 나눈 이야기를 해준다.
''할아버지 전쟁나면 안된대요. 북한과 싸우지 않는 평화가 좋대요.'' 그리고 북한 김정은을 좋아한단다.
''북한에서는 가보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갈 수가 없어. 우리가 그렇게 되면 되겠니?''
''안되지요.''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설명해주니 이해를 하더란다. 그런데 새로운 걱정이 다른 친구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혼자 아니라고 하면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 '왕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란다.
우리가 별 관심없이 당연한 것으로 누려왔던 '자유'가 그저 오는게 아님을 실감하는 요즈음이다. 상식이 상식이 아닌 시대가 되어 이제까지의 내 상식마저도 이게 맞는가 되돌아보게 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평생 잡고 살아왔던 기존의 가치관까지도 무너지는 느낌이다. 수천년간 우리 한민족의 전통으로 이어져온 윤리나 도덕, 가정교육 등의 상식마저도 그 보다는 '法'에 먼저 올리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언제 우리 사회가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까? 경제수준이 높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의식수준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지금의 시국상황에서는 이 모든 책임이 모두 상대방에게 있고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하고 있다. 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과정은 끝없이 반복 또 반복된다. 상대방을 거울삼아 우선 나부터 달라질 일을 찾아서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광화문지역은 이래저래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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