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도 없던 대통령 선거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보궐선거인지 조기선거인지 누군가 정해서 시행하니 그냥 따라가는 느낌이다.
설마 이런 상황으로까지 되리라고 상상도 안했고 4개월여 추운 겨울을 넘기며 탄핵상황 조성 및 찬성세력과 반대세력간 서로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엄청난 기세싸움이 진행되었다. 결과는 의도적 상황조성 세력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어 왔다.
"어어 이렇게 되는게 아닌데..."
그리고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 싶게 이미 대선정국으로 전환되었고 바로 얼마전에 일어났던 사태는 따질 겨를도 없이 온통 후보별 지지율, 그리고 상대의 흠을 지적하기에 후보들도 국민들도 바쁘다. 어떤게 이 상황의 본질인지 생각하고 따져볼 여유도 없이 투표일은 다가오고 있다.
나에게, 그리고 우리가 속하는 조직에 어떤 영향과 이익이 있을까, 어떤 불이익이 돌아올까 하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게 후보선택의 일반적 관점으로 작용하는 것같다. 그런데 크게 보면 이번의 대선은 자유민주체제와 기존체제를 부정하는 이념간 전쟁같은 선거전이 되고 있다. 어른들은 그 심각성에 애를 태우며 생사의 갈림길이라 인식하는 반면에 어쩐 일인지 막상 어른들이 걱정해주고 있는 우리 자녀세대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걱정이 별로 없어 보인다. 당해서 후회하기 전에 예방이 최선의 길인데 말이다.
불경의 법화경에 나오는 비유가 실감나게 떠오른다. 놀이에 열중하여 불이난 집(火宅)에서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나오게 하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다른 장난감을 보여주어 구해내는 비유가 있다.
지금 사람들이 사는 방식 자체가 불난집(火宅) 같은데 거기에 더하여 인간의 자유로운 영혼이 억압당하는 북한의 실상을 뻔히 알면서 그쪽편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찌하여 세상의 여러 제도와 체제 중에 가장 살기에 열악한 여건인 북한이나 중국, 소련과 같은 공산주의에 대한 실상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지 그 실상을 아는 어른들은 걱정스러운 것이다.
무언가 내가 할 수 있는것 하나라도 더 해보자고 젊은이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가서 1인시위를 했다. 시위라기보다 캠페인이다. 미국에서 30년 가까이 살다가 작년에 귀국한 고교 친구가 우리 사회의 질서와 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분위기를 정리한 내용으로 피켓 2개셋트를 10만원에 만들어 함께 나섰다.
사당역, 신도림역 등 2호선의 사람들 왕래 많은 곳에서 지하철 기다리는 플랫폼과 여유공간 있는 지하철을 타고 승객들이 읽어보게 했다. 처음엔 내 몸가짐이나 시선까지 불편스럽다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게 목적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스러워진다. 좌익 운동권이 이렇게 전문싸움꾼으로 훈련되어가나 싶다.
지나가는 어떤 이가 "참 애국자이십니다."하고 일부러 가까이 와서 인사하고 지나가면 힘이 난다.
"몇번 찍으라는 거예요?"
아주머니들이 묻는다.
"자유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가야지요!"
"예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만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그림자를 쫓지않고 그 본질자리에 자신을 두는 것이다. 서로 비교하는 관점인 상대세계의 안목을 실상인 절대세계로 되돌리는 것이다. 그런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세상을 착취와 투쟁이 아닌 조화와 상생으로 보는 안목이 되게 습관화시키는 것이다. '행복체질'로 만드는 길이 된다.
나라와 사회의 체제나 제도가 인간본성을 자유롭게 발현하는 보장이 되는 것이 기본조건이 된다. 지금 그 갈림길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중요한 싯점이다. 전력을 다해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예전에 소수로 보였던 좌파쪽에서 끈질기게 했던 여러 방식의 시위들을 언제부터인가 내가 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상황이 정상이 아닌데 허허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면 고마울 뿐. 죽기살기로 노력하지 않고 어찌 살기를 바라겠는가 싶다.
어느 선배가 1인시위 소식을 보고 격려의 글을 보내오셨다.
" 수고하십니다. 1인 켐페인에 대한 글을 읽고.. 수고하시는데.. 음료수 값이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이곳에 통장번호 부탁합니다."
답글을 보내드렸다.
"선배님, 누구라도 죽기살기로 정성들이지 않으면 다 죽게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우리를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고 단합시키는 기회가 되어 이런것조차도 축복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아니었더라면 어찌 선후배간 이렇게 사랑을 주고받고 격려하는 여건이 되었겠습니까?
사랑과 축복은 곧 우주의 존재와 운행의 원리이기도 하니 선순환의 흐름으로 인해 반드시 좋은 결실로 나타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늘어나게 해주는 큰 역할을 선배님이 해주고 계십니다.
배려와 사랑의 마음쓰심만으로도 충분한데 또 후원까지 해주시니 더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세상에 널리 그 뜻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며느리가 뮤지컬 '영웅' 관람을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해주어 2일밤 성남아트센트에서 관람했다. 안중근의사의 영웅적 거사에 관한 스토리다. 나라를 잃고나니 목숨을 바친 노력으로도 자유를 얻지 못했다. 있을때 잘 지켜내는 길이 잃은 후에 되찾기보다 수천, 수만배나 수월하지 않은가? '궤멸'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는 저들에게 '궤멸'당하지 않는 길, 이제 벼랑끝에 서있다. 국민들의 지혜로운 선택을 간절히 고대한다.
설마 이런 상황으로까지 되리라고 상상도 안했고 4개월여 추운 겨울을 넘기며 탄핵상황 조성 및 찬성세력과 반대세력간 서로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엄청난 기세싸움이 진행되었다. 결과는 의도적 상황조성 세력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어 왔다.
"어어 이렇게 되는게 아닌데..."
그리고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 싶게 이미 대선정국으로 전환되었고 바로 얼마전에 일어났던 사태는 따질 겨를도 없이 온통 후보별 지지율, 그리고 상대의 흠을 지적하기에 후보들도 국민들도 바쁘다. 어떤게 이 상황의 본질인지 생각하고 따져볼 여유도 없이 투표일은 다가오고 있다.
나에게, 그리고 우리가 속하는 조직에 어떤 영향과 이익이 있을까, 어떤 불이익이 돌아올까 하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게 후보선택의 일반적 관점으로 작용하는 것같다. 그런데 크게 보면 이번의 대선은 자유민주체제와 기존체제를 부정하는 이념간 전쟁같은 선거전이 되고 있다. 어른들은 그 심각성에 애를 태우며 생사의 갈림길이라 인식하는 반면에 어쩐 일인지 막상 어른들이 걱정해주고 있는 우리 자녀세대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걱정이 별로 없어 보인다. 당해서 후회하기 전에 예방이 최선의 길인데 말이다.
불경의 법화경에 나오는 비유가 실감나게 떠오른다. 놀이에 열중하여 불이난 집(火宅)에서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나오게 하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다른 장난감을 보여주어 구해내는 비유가 있다.
지금 사람들이 사는 방식 자체가 불난집(火宅) 같은데 거기에 더하여 인간의 자유로운 영혼이 억압당하는 북한의 실상을 뻔히 알면서 그쪽편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찌하여 세상의 여러 제도와 체제 중에 가장 살기에 열악한 여건인 북한이나 중국, 소련과 같은 공산주의에 대한 실상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지 그 실상을 아는 어른들은 걱정스러운 것이다.
무언가 내가 할 수 있는것 하나라도 더 해보자고 젊은이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가서 1인시위를 했다. 시위라기보다 캠페인이다. 미국에서 30년 가까이 살다가 작년에 귀국한 고교 친구가 우리 사회의 질서와 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분위기를 정리한 내용으로 피켓 2개셋트를 10만원에 만들어 함께 나섰다.
사당역, 신도림역 등 2호선의 사람들 왕래 많은 곳에서 지하철 기다리는 플랫폼과 여유공간 있는 지하철을 타고 승객들이 읽어보게 했다. 처음엔 내 몸가짐이나 시선까지 불편스럽다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게 목적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스러워진다. 좌익 운동권이 이렇게 전문싸움꾼으로 훈련되어가나 싶다.
지나가는 어떤 이가 "참 애국자이십니다."하고 일부러 가까이 와서 인사하고 지나가면 힘이 난다.
"몇번 찍으라는 거예요?"
아주머니들이 묻는다.
"자유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가야지요!"
1/3 정도는 따뜻한 눈길로 느껴지고 1/3 정도는 흘기며 쳐다본다. 그리고 나머지는 무관심. 그런가 하면 심하게 시비른 거는 이들도 있다. 타고갈 지하철을 여러차례 지나보내면서 10여분 이상을 훈계하듯 따진다. 거기서 논쟁을 해서 의미가 없다. 그가 나를 설득 못하듯 논쟁으로 그를 설득할 수도 없다.
"예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만 한다.
어떤 과정으로 인간의 '이념'이 형성될까? 똑같은 세상인데 보는 관점이 저마다 다르다. 자기 방식으로 본다. 본체로 보면 세상은 하나인데 그 일어나는 작용이 다 다르다는 말이다. 실상은 하나인데 그림자는 각도에 따라 달리 나타나니 그 그림자를 실상이라 착각하고 산다. 인생의 어느 싯점에 강하게 인상에 남은 것들이 경험으로 자리하게 되고 이런 저런 지식들이 거기에 추가되어 실제가 아닌 '복합관념'들이 만들어 진다. 사람들마다 이상향을 세우고 자신의 가치관으로 삼고 이를 正義라 한다. 혁명가들이 생성되는 과정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기보다는 문제투성이로 보면서 이를 뒤집는 일이 사명인듯 실천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그림자를 쫓지않고 그 본질자리에 자신을 두는 것이다. 서로 비교하는 관점인 상대세계의 안목을 실상인 절대세계로 되돌리는 것이다. 그런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세상을 착취와 투쟁이 아닌 조화와 상생으로 보는 안목이 되게 습관화시키는 것이다. '행복체질'로 만드는 길이 된다.
나라와 사회의 체제나 제도가 인간본성을 자유롭게 발현하는 보장이 되는 것이 기본조건이 된다. 지금 그 갈림길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중요한 싯점이다. 전력을 다해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예전에 소수로 보였던 좌파쪽에서 끈질기게 했던 여러 방식의 시위들을 언제부터인가 내가 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상황이 정상이 아닌데 허허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면 고마울 뿐. 죽기살기로 노력하지 않고 어찌 살기를 바라겠는가 싶다.
어느 선배가 1인시위 소식을 보고 격려의 글을 보내오셨다.
" 수고하십니다. 1인 켐페인에 대한 글을 읽고.. 수고하시는데.. 음료수 값이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이곳에 통장번호 부탁합니다."
답글을 보내드렸다.
"선배님, 누구라도 죽기살기로 정성들이지 않으면 다 죽게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우리를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고 단합시키는 기회가 되어 이런것조차도 축복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아니었더라면 어찌 선후배간 이렇게 사랑을 주고받고 격려하는 여건이 되었겠습니까?
사랑과 축복은 곧 우주의 존재와 운행의 원리이기도 하니 선순환의 흐름으로 인해 반드시 좋은 결실로 나타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늘어나게 해주는 큰 역할을 선배님이 해주고 계십니다.
배려와 사랑의 마음쓰심만으로도 충분한데 또 후원까지 해주시니 더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세상에 널리 그 뜻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며느리가 뮤지컬 '영웅' 관람을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해주어 2일밤 성남아트센트에서 관람했다. 안중근의사의 영웅적 거사에 관한 스토리다. 나라를 잃고나니 목숨을 바친 노력으로도 자유를 얻지 못했다. 있을때 잘 지켜내는 길이 잃은 후에 되찾기보다 수천, 수만배나 수월하지 않은가? '궤멸'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는 저들에게 '궤멸'당하지 않는 길, 이제 벼랑끝에 서있다. 국민들의 지혜로운 선택을 간절히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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