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이었던가요?
지금의 사태가 발단된 시초에 국민들과 우리 모두는 어이없는 상황에 무척 실망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어 이게 아닌데..."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곧 바로 이 상황이 현정권을 끌어내리려는 종북진보좌파에 의한 자유민주체제 전복 시도와 연계됨을 알게 되었고

이는 단순한 정치적 주도권 싸움이 아닌 국가안보의 위기임을 인식하게 됨에 따라 평생을 국가안보 일선에서 피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육사인들을 나서게 했습니다.

'법치'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인데 우리가 믿고 있었던 5개의 국가기관을 비롯한 좌파핵심 조직이 거대한 벽으로 우리앞에 등장했습니다. 국회와 검찰, 언론, 민노총, 전교조 등이 오케스트라처럼 일사불란하게 한목소리를 내며 움직였고 급기야 최고 헌법기관인 헌재까지 '법치'의 절차가 아닌 '인민재판식'의 판결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월초순, 육사인의 구국동지회 활동이 시작되면서 해공군을 비롯한 각 임관 출신별 구국동지회 활동이 활성화되었고 특히 현수막에 더하여 깃발이 등장함으로써 힘겨운 함성으로 고군분투하던 애국국민들이 큰 힘을 얻어 전국적으로, 그리고 세계곳곳의 교포들로까지 태극기집회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는데 큰 역할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애타는 노력은 호국의 간성으로 자처해온 육사인의 정신이 예비역으로서도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과 우국충의 자발적 발로였습니다.

법치와 사회적 기본질서 유지를 표방한 우리 예비역들의 여러 노력이 국민들로 하여금 적극적 애국활동에 나서게 하는데는 크게 기여했으나 여러 국가기관과 조직에 뿌리내린 것으로 보이는 종북진보 좌파세력이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우리가 태극기 흔들며 외친 함성도 대답없는 메아리에 불과했습니다.

더욱이나 주도권을 쥔 그 거대한 세력이 이제는 무혈혁명처럼 총한방 쏘지 않고 나라를 종북좌익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무기력하게 지켜보는 입장까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펼쳐온 우리의 구국활동이 이제부터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더 물러날 곳이 없게 되었고 자유가 아니면 곧 죽음인 상황이 된 것입니다.

탄핵각하나 기각으로 여유를 가지고 대비할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이제 시간에 쫒겨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잃고난 이후에는 회복의 기회가 전혀 없이 끝나버릴지 모릅니다. 외국에서는 우리를 심각하게 보는데 정작 그 당사자인 우리 중에는 책임없는 방관자 입장에 있는 이들이 많아 보입니다.

우리 예비역이 할수 있는 일과 우리 범위를 벗어나는 분야를 구분하여 육사 총구국과 각 기별회장단이 모여 여러 정보와 가용능력을 고려, 온갖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어느때보다 심각한 내외부적 위기에 직면하여 함께 고민하면서 전문성있게 활동을 펼쳐나가는 선후배들의 열정은 참 감동적입니다.

태극기집회에서 우리가 높이 들었던 육사깃발은 어떤 크고 높은 다른 깃발보다 상징적 힘이 있었습니다. 전장에서와 같이 100명의 단순 인원보다 백배의 힘을 보여주는 표상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백명이 모여도 군중의 한 부분을 보태는 것에 불과하지만 깃발 하나는 적어도 우리 200여명 동기생의 애국정신이 함께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온갖 편법과 수단을 다 동원하는 종북좌파세력과의 싸움은 이기면 좋고 져도 그만인 그런 전투가 아닙니다. 땀한방울이 피한방울을 흘리지 않게 할 진검승부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어떤 수단을 다 사용한다 해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우리 대열동기생이 펼쳐온 자발적 구국활동에 감사를 드리며 우리의 땀과 노력으로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지켜지는데 우리가 그 주역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용한 전술전략을 다 동원하여 이 역사를 지켜나가는 대열에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대열동기회 구국대장 전인구, 총무 이화영

행진 후 복귀하는 애국국민들을 환영하고 보호하는 도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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